오래전부터 전해내려오는 립동절기의 메주쑤기풍습

(평양 11월 7일발 조선중앙통신)

예로부터 우리 나라 가정들에서는 립동(올해는 11월 7일)때에 다음해 장을 담그기 위한 준비로 메주를 쑤는것을 하나의 풍습으로 여겨왔다.

고구려의 덕흥리벽화무덤 묘지명에 공사에 동원된 사람들이 장을 소비하였다는 내용이 씌여져있다. 다른 나라 력사책에 고구려의 장담그는 솜씨가 훌륭하였다는 기록이 있는것을 보면 당시에 메주쑤기가 널리 진행되였다는것을 알수 있다.

조선봉건왕조시기의 도서 《증보산림경제》에서는 《장은 모든 음식맛의 으뜸》이라고 하면서 그 제조법에 대해 《콩을 씻은 다음 하루밤 물에 담그었다가 건져서 익힌것을 절구에 찧어서 둥글게 메주를 만든다.》고 하였다.

이렇게 빚은 메주를 벼짚으로 싸서 여러달동안 매달아놓았다.

메주가 뜨게 되면 다음해 2~3월경에 그것을 독에 넣고 소금물을 부어 장을 담그는것이 일반적이였다.

우리 인민은 식생활에서 장을 매우 중시한데로부터 그 맛을 돋구고 제때에 담그며 넉넉히 장만하는데 정성을 기울여왔다. 그 과정에 《장이 달아야 국이 달다.》,《장이 단 집에 복이 많다.》 등의 속담들도 생겨났다.

인체의 성장과 건강에 좋은 생리활성물질들이 풍부히 들어있고 항암,혈압낮춤,항산화작용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나타내는 메주장은 오늘도 인민들의 식생활에 널리 리용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