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의 8월 절기와 민속

(평양 8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

우리 나라에서 8월의 절기로는 립추와 처서가 있다.

립추는 가을이 시작된다는 뜻이며 처서는 여름더위가 가셔지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올해의 립추는 8월 7일이고 처서는 8월 23일이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이 시기에 돌피잡이를 하거나 새나 짐승의 피해를 막을 목적으로 논판에 허수아비를 세웠고 다음해농사를 위해 풀베기도 진행하였다.

그런가 하면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김장용남새를 심고 가꾸는 일도 매우 중요시하였다.

가을철에 재배하는 남새는 무우,배추 등이다.

이 시기에 우리 인민들은 다양한 민속무용과 민속놀이를 즐겨하였다.

대표적인 춤으로서는 어깨춤과 손벽춤,두레놀이북춤을 들수 있다.

진놀이와 기마전놀이를 비롯한 여러가지 민속놀이도 널리 진행되였다.

우리 인민은 8월에 계절적특성에 어울리는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어먹으면서 식생활을 다채롭게 진행하였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수단과 건단,풋강냉이음식,가지음식 등이 있다.

수단은 찹쌀가루나 찰수수가루 등을 반죽하여 밤알만하게 빚은것을 끓는 물에 삶아 건져서 찬물에 씻은 다음 물기를 없애고 꿀물이나 오미자물에 담그어먹는 음식이다. 건단은 밤알처럼 빚어 만든 떡을 물에 담그지 않고 고물을 묻히거나 꿀을 바른 단자이다.

우리 인민들은 이처럼 먼 옛날부터 8월절기의 계절적특성에 맞게 근면하면서도 다양한 생활풍습을 창조하고 끊임없이 이어왔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