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 명승 모란봉의 가을풍치

(평양 11월 8일발 조선중앙통신)

평양의 명승 모란봉에 이채로운 가을풍치가 펼쳐졌다.

모란꽃과도 같이 생김새가 기묘하고 특이하여 예로부터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모란봉의 독특한 경치는 이곳 가을풍경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서늘한 바람에 흔들리는 울긋불긋한 단풍들과 그 잎새사이로 흘러드는 눈부신 해살은 각양각색의 진주보석을 련상시킨다.

노란 잎새를 흔드는 넓은잎나무들과 붉은 잎새를 자랑하는 단풍나무들,그 사이에서 더 푸르러보이는 소나무들로 모란봉은 한층 더 화려하게 단장되여 보는 사람마다 기쁨을 금치 못해하고있다.

그중에서도 을밀대주변의 가을풍경은 더욱 이채를 띠였다.

봉정점에 자리잡은 고구려시기의 건물인 최승대에 올라 동서남북을 바라보면 날로 변모되는 평양의 모습이 한눈에 안겨오고 굽어보면 봉전체가 수도 중심부를 유유히 감돌아흐르는 대동강반에 핀 한떨기의 아름다운 꽃과도 같아 사람들로 하여금 끝없는 정서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맑고 시원한 공기를 한껏 들이키며 모란봉의 경치를 즐기는 사람들이며 평화정이 바라보이는 풍치수려한 곳에서 화판을 펼치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어려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