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7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7월 28일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큰물피해현장을 돌아보시였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들인 조용원동지,박태성동지가 동행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현지에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며 당중앙위원회 비서인 박정천동지와 국방상을 비롯한 인민군지휘관들이 맞이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집중폭우에 의한 재해현장과 재해예측지역의 주민구조 및 대피사업을 직접 지휘하시였다.
지난 7월 27일 우리 나라의 북부국경지대와 중국측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압록강의 수위가 위험계선을 훨씬 넘어섬으로써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여러 섬지역들에서 5,000여명의 주민들이 침수위험구역에 고립되는 엄중한 위기가 조성되였다.
위기정황이 발생한 즉시 김정은동지께서 직접 포치하신데 따라 당과 정부,군부의 지도간부들이 현지에 급파되였으며 조선인민군 공군 직승기들과 해군과 국경경비대 해상경비편대의 각종 구조정들이 주민구출전투에 신속히 투입되였다.
물이 범람하는 험한 길을 달려 구조전투가 벌어지고있는 비행기지에 도착하신 김정은동지께서는 지휘관들로부터 침수위험구역의 주민상태와 구조전투상황을 료해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10여대에 달하는 직승기들이 무려 20여회씩 련속적인 왕복비행을 하면서 불리한 일기조건과 긴급한 상황에서 주민들을 구출하는 모습을 전기간 지켜보시며 전투를 직접 지도하시였다.
구출된 인민들은 너무도 뜻밖에 비바람세찬 비행장에서 자기들을 기다려주시는 김정은동지를 뵙고 끝없는 감격과 고마움의 눈물을 흘리며 격정의 환호를 터쳐올리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구조된 주민들이 사소한 불편도 느끼지 않도록 지역 당조직과 정권기관이 모든 가능성을 다하여 의무적인 방조를 제공하라고 지시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비행부대 지휘관들과 비행사들과 담화를 나누시면서 피해지역상황을 청취하기도 하시고 한사람도 빠짐없이 무조건 구조할데 대하여 거듭 강조하시였으며 주민구출이 완료된 지역에 대해서도 몇차례나 정찰비행을 재조직하도록 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4,200여명의 주민들을 성과적으로 무사구조한 비행사들의 수고를 격려하시고 일일이 손을 잡아주시면서 우리 비행사들이 반나절 남짓한 기간에 이렇게 많은 침수지역 인민들을 직승기로 구출한것은 그야말로 믿기 어려운 기적이고 공중구조전투의 산모범이라고,이런 훌륭한 인민의 공군무력을 가지고있는것은 우리 당의 자랑이고 우리 국가의 자랑이며 이런 군대의 최고사령관직을 맡고있는것이 영광스럽다고 기쁨에 넘쳐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자기 본연의 사명에 충실한 인민공군의 성격이 또 한번 뚜렷이 과시되였다고,공군이 발휘한 헌신성과 인민에 대한 무조건적인 결사복무정신에 온 나라 인민이 감사할것이라고 하시면서 놀라운 구조전투공적을 높이 평가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특히 직승비행련대장이 앞장에서 어려운 구조비행임무를 도맡아 수행하였는데 정말 지휘관으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훌륭히 갖추었다고,전군적으로 따라배울 또 한명의 우수한 지휘관을 전투환경속에서 찾아냈다고 못내 기뻐하시며 그의 등을 두드려주시고 따뜻이 고무격려해주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재해복구 및 구제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재난에 의한 손실을 최대한 줄이고 후과를 빨리 가시며 앞으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적시적인 대책을 세울데 대한 과업과 방도들을 제시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큰물피해실상이 매우 엄중하다고 하시면서 중앙과 지역의 각급 지도일군들과 력량이 인민들의 생명재산보호를 첫자리에 놓고 피해복구사업에 사상적으로 발동되여 신속히 동원되게 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수재민들에 대한 예방치료대책 및 생활조건보장에 일차적인 관심을 돌려 그들을 시급히 안정시키며 이와 관련하여 해당 지역 당 및 정권기관들에서는 식량과 의약품,생활용품을 비롯한 구제물자들을 최대한 보장해주고 위로해주며 동시에 국가적인 지원대책도 강구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이 지역에 폭우발생이 의연히 예견되는 조건에서 더이상의 재난이 초래되지 않도록 속히 대책을 세우며 큰물발생위험이 가셔지는 즉시 영구적인 피해복구대책에 일제히 진입할수 있게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이를 위한 비상회의를 소집할데 대한 지시를 주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신의주시와 의주군을 비롯한 평북도와 자강도,량강도의 압록강연안의 일부 군내 지역들을 특급재해비상지역들로 선포하고 내각과 위원회,성,중앙기관,안전 및 무력기관을 비롯한 각급 기관들이 력량과 기재를 총동원하여 피해방지 및 복구사업에 떨쳐나섬으로써 피해를 빨리 가시고 생산 및 생활질서를 정상수준으로 회복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그를 위한 중대조치들을 취할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사고발생후에야 뒤따른 수습에 급급하느라 하지 말고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사전대책을 세우는것은 마땅히 가장 중요하고도 책임적인 과업으로 나선다고 하시면서 항시적인 큰물피해위협을 몰아오는 장마에 대비하여 모든 지역들과 해당 부문들이 최대로 긴장각성하고 위험개소들을 찾아 미리 제거하는 사업과 주민들을 예견성있게 제때에 소개시키는 사업,과학적인 큰물예보와 질서정연한 통보 및 장악체계를 세우는 사업을 비롯하여 큰물피해재발방지사업에 제일 선차적인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피해복구대책을 철저히 강구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오늘의 엄중한 사태가 보여주는 심각한 교훈 또한 다시금 짚고넘어가지 않을수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큰물피해방지대책을 전혀 세우지 않아 불피코 재난적인 상황을 초래하고야만 해당 국가기관과 지방의 일군들의 직무태만행위를 엄하게 질책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폭우와 큰물,태풍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한 위기대응대책을 똑바로 세울데 대하여서는 벌써 한두번만 강조하지 않았다고 하시면서 이미 이와 같은 엄중한 현상을 놓고 일군들의 무책임성에 여러 차례 경종을 울리였고 국가적으로도 장마를 앞두고 한두번만 주의를 주지 않았으며 바로 며칠전인 지난 7월 22일에는 국가비상위기대책위원회도 소집되였는데 어떻게 되여 아직까지도 자연재해방지사업에 비상이 걸리지 않았는지 모를 일이라고,주요직제일군들의 건달사상과 요령주의가 정말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엄하게 지적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일군들이 일을 그르칠 때마다 심각성을 깨닫고 분발한다고는 하지만 자연재해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있는것은 자연의 탓이라고 어쩔수 없다고만 생각하며 패배주의에 사로잡혀 재해방지사업에 확신을 가지고 달라붙지 않고 하늘만 바라보며 요행수를 바라는데 있다고 하시면서 그러다보니 국가비상위기대책위원회도 정상적으로 소집하고 중앙과 각 도들에 비상위기대책위원회가 조직되여 운영된다고는 하지만 형식뿐이고 실지 기능과 역할을 하지 못하고있다고 지적하시였다.
이번에 현실로 드러난바와 같이 재해방지기관들에서는 재난시 리용할 필수구조수단들을 어느것 하나 제대로 구비해놓지 않아 속수무책으로 앉아있었으며 하여 부득불 군대를 구조사업에 동원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고 하시면서 더이상 봐줄수 없는것은 바로 인민의 생명안전을 담보하고 철저히 보장해야 할 사회안전기관의 무책임성,비전투적인 자세라고 비판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군비상재해위기대응지휘조와 사회안전성에서는 재해위험지역의 주민수조차 제대로 장악하지 못하여 구조사업때 일시 혼란을 조성하기도 하였다고,인민군대가 실지 구원한 주민들의 수가 이들이 장악통보한 수자보다 훨씬 많았는데 이것은 5,000여명의 생명구조라는 인민군대가 이룩한 기적적인 성과에 정비례하여 이들의 무책임성이 어느 정도로 엄중한 단계에 이르렀는가를 확실하게 보여준다고 엄책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이번에 나라의 일부 지역에 조성된 큰물피해상황을 통해서도 알수 있듯이 귀중한 인민들의 생명재산과 나라의 재부를 자연의 선택에 맡기는것은 무지하기 그지없는 불손한 태도이라고,재해방지사업을 단순히 자연과의 투쟁으로가 아니라 국가와 인민을 대하는 복무자세와 관점문제로,중대한 정치사상적문제로 심각히 받아들이고 촉각을 최대로 곤두세워 있을수 없는 극도의 상황까지 예견해가며 대책을 세워나간다면 얼마든지 사고를 방지할수 있을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이 기회를 통하여 재해성이상기후에 의한 각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전국의 모든 당 및 정권기관들에 주의를 환기시킨다고 말씀하시였다.(끝)
www.kcna.kp (202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