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
전세계를 최악의 보건위기속에 몰아넣었던 악성전염병대류행으로 인한 악몽이 채 가셔지기도 전에 위험한 전염병들이 행성의 도처에서 끊임없이 발생,전파되고있다.
《COVID-19》의 전파로 세계적범위에서 여러해동안 정상적인 예방접종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인체의 면역계통이 취약해진 조건에서 각종 전염병들의 전파는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공공보건문제로 부각되고있다.
《생명을 앗아가는 병》-홍역의 재류행
비루스성질병으로서 감염력이 매우 강한 홍역은 오래전부터 《생명을 앗아가는 병》으로 알려져있다.
홍역은 왁찐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이 감염환경에 처하는 경우 10명당 9명이 감염되며 특히 어린이가 앓는 경우 20명당 1명이 페염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한다.
2022년에 세계적인 홍역환자수와 사망자수는 그 전해에 비해 각각 18%,43% 늘어났으며 2023년에는 50개이상의 나라에서 대규모적으로 홍역이 발생하였다.
지난해 유럽에서는 환자수가 그 전해에 비해 2배 늘어나 1997년이래 최고를 기록하였으며 아프리카에서는 23만 4 320명의 환자와 3 220명의 사망자가 등록되였다.
미국의 텍사스주에서는 올해 2월초에 불과 몇명밖에 안되던 환자수가 4월 15일현재 561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전국적으로 홍역환자들이 등록된 지역은 20여개에 달한다.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도 홍역의 전파는 우려를 자아내는 공공보건문제로 제기되고있다.
세계보건기구는 홍역전파상황이 악화되고있는것은 예방접종사업이 잘 되지 못한데 있다고 하면서 각국이 왁찐접종에 힘을 넣을것을 호소하고있다.
전례없이 급증하는 백날기침환자
백날기침은 가정에서 환자와 접촉한 성원의 90%가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태여난지 6개월미만의 젖먹이가 감염되면 중증화되여 사망할 위험성이 크다.
《COVID-19》의 대류행이후 백날기침이 수백년만에 다시 유럽을 휩쓸었다.
2023년 유럽나라들에서는 불과 4개월동안에 2021년과 2022년의 환자수를 합친것보다 10배나 많은 환자가 발생하였다.
체스꼬에서는 1960년대이래 가장 심각한 상황이 조성되였다.
로씨야의 보건전문가들은 자기 나라에서 백날기침이 10년전에는 매우 드물게 맞다들렸는데 지금은 감염자수가 증가하고있다고 하면서 일부 환자들속에서는 만성질병형태로 넘어가고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에서 환자수가 그 전해에 비해 약 5배 증가하여 10년래 최고를 기록하였으며 한해에 보통 1 000~3 000명이 감염되군 하던 카나다에서는 환자수가 1만 9 000명이상으로 급증하였다.
올해 3월 일본에서는 1주일동안에 등록된 환자수가 2018년이래 최고수준에 이르렀다.
이 나라의 한 보건전문가는 만성적인 기침증상만 있다고 하여 의료기관을 찾아가지 않는 사람들도 많기때문에 실지 환자수는 몇배이상에 달할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였다.
수그러들지 않는 M천연두비루스감염증
M천연두비루스는 1958년 북유럽의 어느 한 연구소에서 실험용원숭이로부터 처음 발견되였으며 그로부터 12년후인 1970년 민주꽁고에서 최초의 인간감염사례가 확인되였다.
그후 주로 아프리카의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발병현상들이 산발적으로 나타나면서 공공보건문제로 제기되여왔으며 2003년에는 아프리카를 벗어나 미국에서 처음으로 감염자들이 발생하였다.
2022년 《COVID-19》가 기승을 부리는 속에 영국에서부터 급속히 전파되기 시작한 이 전염병은 매우 빠른 속도로 유럽과 아메리카,아프리카,아시아,오세안주의 수십개 나라와 지역에로 전파되여 보건위기를 더욱 악화시켰다. 그해 7월에 세계보건기구는 국제적인 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포하였으며 그것은 10개월간이나 유지되였다.
지난해 8월 세계보건기구는 아프리카나라들에서 M천연두변이비루스들의 급격한 출현으로 상황이 악화되는데 대처하여 국제적인 공중보건비상사태를 또다시 선포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그이후에도 대륙의 주간 평균감염자수는 계속 늘어났다.
2024년초부터 올해 4월 10일까지 아프리카대륙에서 11만 7 000명이상의 환자가 발생하였다. 올해에 들어와 3개월동안에 보고된 환자수는 2024년 한해동안에 등록된 전체 환자수의 50%를 넘어섰다고 한다.
지난 2월말 세계보건기구는 무장분쟁 등으로 전염병대응능력이 취약한 민주꽁고를 비롯한 여러 아프리카나라에서 M천연두환자가 계속 발생하고있는것과 관련하여 공중보건비상사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였다.
신형코로나비루스를 릉가할수 있는 조류독감비루스
조류독감은 원래 조류들속에서 전파되는 전염성질병으로 알려졌으나 점차 젖소를 비롯한 포유류들도 그에 감염되고 또 포유류와 접촉한 사람들이 감염되는 현상들이 잦아지고있어 그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날로 커가고있다.
사람이 조류독감에 감염되는 경우 치사률은 52%로서 대류행초기에 치사률이 약 20%였던 《COVID-19》에 비해 볼 때 상당히 높다.
최근년간 미국의 젖소목장들에서 조류독감비루스가 전파되는 속에 젖소와 접촉한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였으며 올해에 들어와서는 사망자까지 났다.
메히꼬에서는 얼마전 3살 난 소녀가 H5N1형조류독감비루스에 감염되여 목숨을 잃었으며 영국,인디아,캄보쟈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도 감염자들이 발생하였다.
보건전문가들은 조류가 아닌 포유류에서 조류독감비루스감염사례가 늘어나고 사람간전파가 가능한 새로운 변이비루스가 나타날 위험도 증가하고있다고 하면서 만약 이 비루스가 사람들사이에 퍼지기 시작한다면 인류는 《COVID-19》의 대류행시기에 비해 100배에 달하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수 있다고 경고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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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인류는 《COVID-19》가 몰아온 참혹한 재앙을 가슴아프게 체험하였으며 그러한 보건악몽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고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전세계를 뒤흔들 정도의 새로운 대류행병의 발생주기가 2~5년으로 짧아지고있다고 경고한바 있다.
이것은 보다 도전적인 새로운 보건위기의 발생이 시간문제라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국제사회는 위험한 전염병들의 전파를 만성적으로 대하지 말고 각성있게 주시하면서 적시적인 대책을 따라세우며 사람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방역사업에 배가의 노력을 기울일것을 호소하고있다.(끝)
www.kcna.kp (2025.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