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와 살륙이 범람하는 가자지대

(평양 7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

이스라엘의 악착한 봉쇄와 야수적인 공격으로 가자지대에서 무고한 팔레스티나인들이 계속 목숨을 잃고있다.

26일 가자지대 보건당국이 밝힌데 의하면 지난 24시간동안에 기아와 영양실조로 고통을 당하던 팔레스티나인들중 5명이 또 사망하였다.

이 지역에서 굶어죽은 사람들의 수는 127명에 달하였다.

그중 85명이 어린이들이라고 한다.

한편 이날 원조물자를 기다리던 사람들속에서 이스라엘군의 사격으로 17명의 사망자가 났다.

이스라엘깡패들은 팔레스티나이슬람교항쟁운동에 대한 압력을 강화한다는 구실밑에 지난 3월이래 가자지대를 포위하고 원조물자반입을 전면차단하였다.

하여 가자지대로 향하던 화물자동차 6 000대분의 원조물자가 주변 나라들에서 오도가도 못하고있으며 가자지대에서는 매일과 같이 수많은 사람들이 먹지 못해 쓰러지고있다.

뿐만아니라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성원들을 《소탕》한다는 명목으로 피난민들과 부상자들로 초만원을 이룬 병원과 학교들을 끊임없이 공습하고있으며 얼마 안되는 원조물자를 미끼로 인도주의물자공급소에 수많은 팔레스티나인들을 끌어들이고 거기에 총포탄을 퍼붓는짓도 서슴지 않고있다.

이스라엘의 만행으로 2023년 10월이래 가자지대에서 살해된 팔레스티나인수는 6만명을 가까이하고있으며 부상자수는 14만 4 470여명에 이르렀다.

기아에 허덕이는 주민들을 닥치는대로 쏘아 죽이면서 가자지대의 마지막 한사람까지 깡그리 말살하려고 날뛰는 이스라엘살인마들의 천인공노할 집단대학살만행은 고의적인 민족멸살책동,극악한 전범죄로 규탄받고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유태복고주의자들의 책동으로 말미암아 기아와 살륙이 범람하는 인간생지옥으로 화한 가자지대의 현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이스라엘당국에 시급히 군사행동을 중지하고 봉쇄를 철회할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다.(끝)

www.kcna.kp (202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