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기오염문제

(평양 12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

올해에 세계 많은 나라들에서 대기오염으로 각종 질병이 자주 발생하고 그로 인한 사망률이 크게 높아져 국제사회의 론난을 불러일으켰다.

얼마전 인디아의 연구집단이 조사결과를 통해 자국의 대도시들에서 사람들이 사망하는 원인의 7.2%가 대기오염과 관련되여있다고 발표하였다.

델리지역에서는 그로 인한 년간 사망자수가 1만 2 000명에 달한다고 한다.

지난 11월중순 이 나라의 북부지역에서는 심한 대기오염으로 보임거리가 100m도 안되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수도 뉴델리에서는 미세먼지인 PM2.5의 농도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허용기준보다 130.9배나 높았다.

이와 관련하여 학교들에 원격교육으로 넘어갈데 대한 지시가 내려지고 건설활동과 자동차운행이 제한되였으며 비행기와 렬차운행이 지연되였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도 대기오염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있다.

이 나라의 해당 기관은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시에서 4 030여명이 대기오염으로 인한 심장 및 호흡기질병으로 구급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의 라호르시에서는 11월에 미세먼지인 PM2.5의 농도가 허용기준의 40배이상에 달하였으며 몽골의 울란바따르시에서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병들이 만연하여 수많은 환자들이 발생하였다.

같은 원인으로 타이에서는 지난해에 1 050만명이 각종 질병을 앓았다.

2023년 11월 유럽의 해당 기관은 유럽동맹성원국들에서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등에 의한 대기오염으로 2021년에만도 32만명이상이 사망하였다고 밝혔다.

그해에 방글라데슈에서 23만 5 000명이상이 대기오염의 후과로 목숨을 잃었다.

한편 미국에서는 약 1억 2 000만명의 주민이 건강에 해로운 오염된 공기를 마시고있다고 한다.

이 나라의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018년까지의 10년동안에 산불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5만여명이 사망하였다.

얼마전 세계기상기구는 대기오염으로 해마다 800만명이 일찌기 사망하고있다는 추산자료를 발표하면서 그 원인이 기후변화와 련관된다고 주장하였다.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로 세계각지에서 고온과 가물현상이 지속되면서 산불과 들불의 발생건수와 규모가 커지고있는것이 대기오염의 기본원인들중의 하나이다.

지난해 카나다에서 발생한 대규모적인 들불이 그 대표적실례이다.

케베크주를 중심으로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들불이 보다 넓은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이산화탄소방출량이 1억 6 000만t이라는 기록적인 수치에 달하였다.

들불연기는 카나다의 토론토와 오타와는 물론 미국의 넓은 지역상공을 뒤덮었으며 대서양을 넘어 아일랜드와 프랑스,에스빠냐에까지 날려가 대기를 오염시켰다고 한다.

이밖에 황사현상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오염도 있지만 공장,기업소들과 자동차,비행기 등으로부터 많은 먼지와 연기,유독성가스가 배출되고있는것이 대기오염을 초래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된다.

전문가들은 대기오염에는 국경이 없으며 오염된 공기는 인류공동의 생존을 위협하고있다고 하면서 이 문제를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말고 국제사회가 다같이 떨쳐나 해결할것을 호소하고있다.(끝)

www.kcna.kp (202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