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나라들의 불신과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미국의 기만적인 《원조공약》

(평양 12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

얼마전 미국대통령 바이든이 앙골라를 행각하면서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를 련결하는 철도현대화계획에 투자할것을 공약하였다.

그는 이것이 국외에서의 철도관련계획에 대한 가장 큰 규모의 투자라고 큰소리를 쳤다.

하지만 외신들은 바이든이 임기막바지에 와서 이러한 론의를 하는것은 때늦은것이라고 비평하면서 투자공약의 리행가능성에 회의심을 표시하고있다.

이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미국은 2022년 12월 아프리카의 하부구조와 농업,보건체계,안전분야를 지원하며 호상 무역과 투자를 촉진할것을 공약하였지만 앙골라만 놓고보더라도 그 다음해인 2023년에 이 나라의 대미수출은 오히려 그 전해보다 26.8% 줄어들었으며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8.8% 감소되였다.

올해초 미국은 케니아의 고속도로건설에 36억US$의 투자를 제공할것을 약속하였지만 그 리행여부 역시 의문시되고있다.

그와 류사한 계획이 2017년에 두 나라사이에 합의되였었는데 완공하게 되여있는 올해까지도 착공조차 하지 못하였기때문이다.

최근년간 미국이 민주꽁고,잠비아와 약속한 특별경제지대창설계획도 도무지 진전이 없다고 한다.

임기마감에 이른 바이든이 앙골라를 행각하여 침발린 약속으로 또다시 생색을 낸것은 아프리카의 발전문제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 지역에서 날로 쇠퇴되는 미국의 패권적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서투른 기만극에 불과하다.

력대 미국정객들은 아프리카에 《경제장성》과 《번영》을 선사할것처럼 떠들어댔지만 그것은 경제적예속과 지배를 실현하기 위한 기만과 회유에 지나지 않았다.

겉보기에는 화려한 《아프리카장성 및 기회법》만 놓고보아도 미국의 강압적요구에 불응하는 나라들에 압력을 가하고 아프리카대륙의 경제를 틀어쥐기 위한 내정간섭도구라는것이 여실히 드러났다.

《인권》과 《민주주의상황》을 걸고들며 2022년에 이 법에 따라 에티오피아에 제공하였던 《특권》을 페지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가봉,니제르,우간다,중앙아프리카에도 같은 《처벌》을 가한것이 그 집중적표현이였다.

정세분석가들은 아프리카나라들이 지난 20년간 미국과의 불공평한 종속관계에서 줄곧 착취만 당하였다고 하면서 미국의 위선적인 《원조공약》에 현혹되여 거기에 기대를 걸어온 기간을 《잃어버린 수십년》으로 혹평하였다.

지금껏 미국이 아프리카나라들에 준것이 있다면 그것은 합법적인 정부들의 축출과 극단주의와 테로의 성행뿐이다.

랭전종식후 미국이 《평화유지》와 《반테로전》을 위한 군사원조의 명목으로 20여개 나라에 군사기지들을 설치하고 수천명의 병력을 들이밀었으나 그 나라들에서는 테로범죄가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았으며 오히려 테로분자들이 활개칠수 있는 공간만이 확대되는 상반되는 결과가 초래되였다.

세계적인 조사자료에 의하면 2007년부터 2023년사이에 아프리카의 사헬지역에서 테로에 의한 피해건수가 1 266% 급증하였다고 한다.

리비아,소말리아와 같은 나라들에서 합법적인 정부들이 무너져 무정부상태의 혼란이 조성되고 종족 및 분파간의 무장충돌이 일어나는 사태가 빚어지는 등 대륙의 불안정은 한층 더해졌다.

외세에 대한 환상에 빠져 자기의 발전로정에 수십년간의 공백을 남기지 않으면 안된 아프리카나라들은 미국의 기만적인 《원조》에 기대를 가지는것이야말로 자멸행위라는것을 절실히 깨닫고있다.

하기에 니제르와 챠드가 미군을 몰아낸것을 비롯하여 오늘날 많은 나라들에서 미국에 대한 불신과 배척의 기운이 고조되고있다.

미국이 허울좋은 《원조보따리》로 아프리카나라들을 계속 현혹하려 하는것은 《원조》라는 올가미에 이 나라들을 얽매여놓아 대륙에 대한 자기의 지배적지위를 어떻게 하나 유지해보려는 술책이다.(끝)

www.kcna.kp (202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