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되는 지구의 기후균형

(평양 5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

지구의 기후균형이 빠른 속도로 파괴되고있다.

올해에 들어와 여러 나라에서 때이른 고온현상이 관측되였다.

극심한 열파가 지속되고있는 인디아의 뉴델리에서 4월 25일 기온이 42.8℃로 올랐으며 26일에는 마하라쉬트라주의 일부 지역에서 46.9℃의 최고기온이 기록되였다.

타이의 수도 방코크에서는 4월 30일 최고기온이 34~38℃까지 올라 고온주의경보가 발령되였다. 시당국은 수백개의 피서지들을 마련하는 등 긴급구제조치를 취하였다.

지난해에는 발칸반도나라들의 지역상공에 《열지붕》이 형성되여 기온이 평균수치보다 10℃나 더 올라가는 등 많은 나라와 지역에서 극단적인 고온현상이 년중 끊임없이 나타났다.

극심한 열파로 바르쎌로나,마드리드,런던을 비롯한 서유럽의 12개 대도시들에서 열흘동안에 약 2 300명의 사망자가 났다.

에스빠냐에서 5월부터 7월사이에 열사병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수는 그 전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배이상 증가하였다고 한다.

이와 같은 고온현상은 산불과 폭우,산사태 등을 동반하며 인류에게 돌이킬수 없는 재난을 들씌우고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올해에 들어와 첫 2개월동안에 산불과 들불로 3만 2 600ha이상의 면적이 타버렸다. 지난 1월부터 4월초까지의 기간에 전국적으로 700여개의 화재위험개소가 포착되였는데 이것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5배이상 증가한것이다.

4월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폭우에 의한 큰물과 산사태로 많은 인명피해가 나고 살림집과 농경지가 못쓰게 되였다.

지난해 7월에도 미국의 시카고에서 1 000년에 한번정도라는 폭우가 쏟아져내리고 뉴욕시에서 시간당 강수량이 력대 두번째를 기록하였는가 하면 10월초 우크라이나의 남부지역에서는 불과 7시간동안에 거의 2개월동안의 강수량과 맞먹는 비가 내려 혹심한 큰물피해가 났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9월사이에 장마철폭우로 인한 큰물로 2 000여명의 사상자가 나고 8 400채이상의 살림집이 파괴되거나 못쓰게 되였으며 인디아북부의 20여개 지역에서 1988년이래 최악의 큰물피해가 발생하였다.

바다물면온도의 상승 또한 심각한 국제적우려를 자아내고있다.

연구자료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2100년경에 바다물온도가 5℃ 더 올라갈것으로 예견되며 그렇게 되는 경우 물고기종의 60%가 생존할수 없게 될것이라고 한다.

지난해에 이미 북해와 발뜨해의 바다물온도가 기록적으로 상승하였다.

북해의 평균바다물면온도는 11.6℃로서 관측이래 가장 높았으며 발뜨해의 평균바다물면온도는 9.7℃로서 1990년이래 두번째로 높았다고 한다.

얼마전 세계기상기구는 올해 중반기부터 엘니뇨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면서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질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엘니뇨는 뻬루앞바다를 중심으로 한 적도태평양의 넓은 수역에서 바다물면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으로서 각종 재해성이상기후를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되고있다.

여러 나라의 기상전문가들은 《지구의 기후균형이 그 어느때보다도 급속히 파괴되고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있다.(끝)

www.kcna.kp (2026.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