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
가자지대에서 팔레스티나인들에 대한 이스라엘호전광들의 야수적인 살륙만행이 그칠새 없이 감행되고있다.
최근에는 인도주의물자를 미끼로 상상을 초월하는 인간사냥에 더더욱 광분하고있다.
지난 24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대 중부의 한 거리에서 원조물자를 실은 화물자동차들에 다가가던 수백명의 무고한 팔레스티나인들을 향해 총사격을 가하는 귀축같은 만행을 저질렀다.
그로 하여 25명이 죽고 140여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부상자들중 60여명이 위급한 상황에 처하였다.
앞서 가자지대 남부의 한 유니스시에서 이스라엘땅크들이 원조물자를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포사격을 가하였다.
목격자들의 말에 의하면 당시 이스라엘군은 식량을 실은 자동차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수천명의 팔레스티나인들을 한곳으로 모이게 하고는 그들을 향해 2발의 땅크포탄을 발사하였다고 한다.
50여명이 살해되고 200여명이 부상당하는 대참사가 빚어졌다.
이것은 미국과 이스라엘유태복고주의자들의 민족말살정책에 따른 고의적인 대학살범죄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이스라엘당국자들은 미국의 부추김밑에 가자지대 팔레스티나인들을 주변나라들에로 강제이주시키기 위한 전무후무한 령토강탈책동에 매여달렸다.
그러나 팔레스티나인들이 가자지대를 떠나지 않고 남아있으려하자 이스라엘살인마들은 하마스를 소탕한다는 구실밑에 가자지대의 마지막 한사람까지 깡그리 말살하기 위한 《초토화》작전을 미친듯이 벌렸다.
가자북부의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피난》할것을 강요하여 그들이 렬악한 처지에 빠지게 하였으며 그것도 모자라 인도주의물자가 팔레스티나이슬람교항쟁운동의 손에 들어간다고 하면서 약 3개월동안 원조물자납입을 가로막아왔다.
끊임없는 살륙과 파괴,극심한 기아와 보건위기로 비극적인 사태가 지속되여 국제사회의 규탄과 비난이 높아지자 미국과 이스라엘은 가자남부의 《안전구역》에서 제나름의《원조물자공급체계》를 만들어놓았다.
여기에는 침략자,강점자들의 무서운 흉계가 깔려있었다.
원조물자를 미끼로 리용하면 하마스성원들을 보다 손쉽게 색출,소탕할수 있을뿐 아니라 가자주민들에 대한 집단살륙과 숙청계획을 더 빨리 실현할수 있다는것이다.
가자지대를 완전한 페허로,전대미문의 인간도살장으로 만들어놓고도 성차지 않아 《인간사냥경기》까지 고안해낸 이스라엘의 치떨리는 만행으로 하여 팔레스티나인들에 대한 또 다른 살륙전이 펼쳐지고있다.
지난 5월말 《원조물자공급체계》가 가동하여 6월 24일현재까지 식량과 원조물자를 받으려다가 살해된 팔레스티나인수는 510여명,부상자수는 근 3 800명에 달하였다.
현지 주민들은 피흘리며 쓰러진 사람들의 시체를 붙안고 《보라. 사람들이 죽어가고있다. 누구도 그들을 자비로운 눈길로 보지 않고있다. 자식들에게 먹일 밀가루를 얻으려고 애쓰던 사람들이 온몸이 찢겨져 죽었다.》고 울분을 토로하고있다.
가자지대를 타고앉으려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민족말살책동은 시간이 흐를수록 악랄해지고있다.
인도주의물자까지도 저들의 목적실현을 위한 수단으로 도용하는 미국과 이스라엘살인귀들의 만행은 침략자,강점자의 야수성과 잔인성을 적라라하게 보여주고있다.(끝)
www.kcna.kp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