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
유럽이 심각한 채무위기에 시달리고있다.
유럽경제의 《견인차》라고 하는 도이췰란드의 국가채무액이 이미 지난해말에 2조 5 100억€에 이르렀다. 7월 29일 이 나라 련방통계국은 이것은 그 전해에 비해 2.6% 증가한것이라고 하면서 국가채무액이 기록적인 수준이며 그로 하여 국민 1인당 채무액은 3만€이상에 달한다고 우려를 표시하였다.
에스빠냐에서 지난해말현재 국가채무가 1년전에 비해 2.9% 증가한 1조 6 200억€에 달하였으며 이딸리아에서는 지난해 11월 국가채무가 그 전달에 비해 240억€ 늘어나 3조 52억€에 이르렀다.
그리스와 프랑스,벨지끄,영국에서도 국가채무액이 국내총생산액을 릉가하고있다.
분석가들은 유럽에서의 채무위기가 언제 해소되겠는지 그 전망이 묘연하다고 평하고있다.
유럽나라들에서 악화되고있는 채무위기는 주대가 없이 미국의 패권주의정책에 맹목적으로 추종한 필연적인 결과이다.
알려진것처럼 우크라이나분쟁이 발발한 후 유럽나라들은 미국의 반로씨야책동에 극구 편승하여 로씨야와의 경제관계를 단절하고 막대한 자금을 우크라이나에 쏟아부었다.
지난 시기 필요되는 천연가스의 40%이상을 값눅은 로씨야산천연가스에 의존해온 유럽이 그 공급통로를 스스로 막아버리고 미국의 값비싼 액화천연가스에 의존함으로써 엄청난 재정적손실을 보게 되였다.
미국은 국내시장가격보다 4배나 비싼 가격으로 유럽에 액화천연가스를 팔아먹었으며 가스수송선 1척당 1억 5 000만US$이상의 리익금을 거두어들였다고 한다.
유럽동맹성원국들은 천연가스구입에 매월 거액의 자금을 소비하고있으며 이것은 유럽에서 원료와 상품가격의 폭등을 초래하고 국민들을 생활난에 빠지게 하였다.
한편 유럽나라들은 값비싼 미국산무기를 구입하여 우크라이나에 넘겨주는 멍텅구리짓도 자행함으로써 가뜩이나 엄중한 채무위기를 더욱 악화시키고있다.
지난 8월 도이췰란드는 《나토의 의무》에 대해 운운하며 2개의 《패트리오트》요격미싸일체계를 우크라이나에 넘겨줄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6월 유럽의 나토성원국들은 미국의 강요에 의해 울며겨자먹기로 2035년까지 군사비를 국내총생산액의 5%로 늘이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나토성원국들은 해마다 군사비로 1조US$이상의 막대한 자금을 더 지출하게 된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이 나라들에 차례진것이란 천정부지로 덧쌓이는 채무뿐이다.
이는 국민들의 생활을 더욱 령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심각한 사회적혼란과 무질서를 격화시키고있다.
지난 9월 프랑스의 각지에서 교육,운수,보건,에네르기 등 여러 부문의 근로자들을 포함하여 100만명의 각계층 군중이 당국의 긴축정책을 반대하여 파업과 항의시위들을 벌렸다.
수도 빠리에서는 수많은 근로자들이 거리에 떨쳐나와 공공부문에 대한 예산을 대폭 삭감하려는 당국의 계획을 비난하면서 이를 당장 걷어치울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그리스전역에서도 10월 1일 수만명의 공공부문 근로자들이 로동의 권리를 침해하는 당국의 부당한 조치들을 반대하여 파업에 떨쳐나섰다.
지금 유럽에서는 프랑스와 그리스에서 발생한 혼란사태가 대륙적범위에로 확대될수 있다는 위구심이 커가고있다.(끝)
www.kcna.kp (2025.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