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7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계곳곳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재해성이상기후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여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여름철에 들어서면서 유럽에 극심한 열파가 들이닥쳐 기록적인 온도가 관측되고있다.
에스빠냐에서는 6월 100여개소에 설치된 기상관측소들에서 40℃이상의 기온이 기록되였으며 우엘바주의 서남부지역에서는 46℃까지 올랐다.
이와 관련하여 기상당국은 고온경보를 발령하였다.
6월 24일 이딸리아의 전 지역에 열파가 휩쓸어 여러 도시의 기온이 40℃까지 상승하였다.
나라의 평균기온은 50년전에 비해 2.3℃ 더 높아졌다고 한다.
로마와 밀라노를 비롯한 12개 도시에 가장 높은 고온경보가 발령되였다.
그리스의 아테네부근에서는 기온이 40℃까지 올라가면서 산불이 발생하여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관광지로 향하는 도로들이 페쇄되였다.
쓰르비아에서도 고온현상이 지속되고있는데 7월말까지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 이어질것이라고 한다. 이 나라 기상당국은 대부분 지역에서 극심한 가물현상이 계속되여 농업부문이 영향을 입을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였다.
프랑스의 75%에 달하는 지역에서 기온이 35℃를 넘어섰으며 뽀르뚜갈에서 전국의 3분의 2에 달하는 지역에 열파경보와 산불위험경보가 내려졌다.
얼마전 세계보건기구의 한 전문가는 유럽나라들이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수만명이 목숨을 잃을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한편 미국에서도 6월말 나라의 중서부에서부터 동부해안까지의 지역에 고온경보가 발령되였다.
미국의 뉴욕과 보스톤에서 기온이 37℃를 넘어섰으며 워싱톤과 필라델피아 등의 도시들에서도 기온이 40℃로 치솟았다.
기상전문가들은 현재 미국의 여름은 50년전보다 1.3℃정도 더 덥다고 밝혔다.
세계기상기구와 세계보건기구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고온현상이 더이상 일시적인 이상기후현상이 아니며 이제는 무더위가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얼마나 오래동안 지속될것인가 하는것이 문제로 되고있다고 우려를 표시하였다.
유럽과 아메리카지역 나라들이 무더위로 고통받고있을 때 아시아와 아프리카나라들은 폭우에 시달렸다.
중국의 귀주성과 호남성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폭우와 큰물로 혹심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호남성에서는 6월 18일부터 쏟아져내린 폭우로 40여만명이 피해를 입었다.
21일 17시현재 비내림량은 장가계시에서 331.1㎜,상덕시에서 180.9㎜,상식현 팔대공산진에서는 664.5㎜에 달하였다고 한다.
인디아의 히마쨔르 쁘라데쉬주에서 9일동안 내린 장마비로 100여명의 사상자가 났다.
해당 기관이 밝힌데 의하면 살림집과 정부건물들이 파손되고 도로들이 못쓰게 되였으며 물과 전력공급이 중단되였다.
장마철이 시작된이래 파키스탄에서는 전국적범위에서 무더기비와 관련사고들로 인해 64명이 죽고 117명이 부상당하였으며 약 90채의 살림집이 파괴되였다.
남아프리카의 동부케이프주에서 큰물로 6월 26일현재 100여명이 사망하고 4 720여명이 한지에 나앉았으며 1 800㏊이상의 농경지에 심은 곡식이 못쓰게 되였다.
민주꽁고의 수도 킨샤사에서는 폭우로 6월 14일 하루동안에만도 약 3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살림집들과 도로들이 파괴되고 다리가 붕괴되였다고 한다.
기상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극심한 날씨가 기후변화로 인해 더 자주 그리고 더 심하게 나타날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지구온난화에 대처하여 시급히 조치들을 취할것을 주장하고있다.
제반 사실들은 재해성이상기후현상에 대해 절대로 방심하지 말고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하고도 면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끝)
www.kcna.kp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