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렬도를 휩쓸고있는 조류독감과 그로 인한 피해

(평양 1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

일본 각지에서 조류독감이 빠른 속도로 전파되여 막대한 피해를 입고있다.

지난 2일 지바현 아사히시에 있는 한 닭공장에서 수십마리의 닭이 무리로 죽는 사태가 빚어졌다.

죽은 닭들을 검사한 결과 그것들이 고병원성조류독감에 걸린것으로 확인되였다.

이어 후꾸오까현에 있는 타조목장에서도 치사률이 높은 조류독감비루스가 검출되였다.

불과 10일동안에 조류독감은 미야자끼현,니이가다현,이바라기현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 퍼졌다.

최근에는 군마현 마에바시시에서 조류독감비루스에 의해 죽은 10여마리의 닭이 발견되였다.

군마현내의 닭공장에서 조류독감이 전파되기는 벌써 세번째이라고 한다.

지금 일본에서는 조류독감전파와 관련하여 대대적인 닭페사소동이 벌어지고있다.

니이가다현 무라까미시에서 약 130만마리,이바라기현 시로사또정의 한 닭공장에서 약 93만마리,지바현 소사시에서 약 14만마리의 닭이 페사처분되였다.

이 나라 농림수산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의 기간에 전국적으로 조류독감발생건수는 57건에 달하며 페사된 닭마리수는 사상최고를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알려진바와 같이 조류독감은 야생조류들이 여러 나라와 지역을 오가며 비루스를 전파시키는것으로 하여 그 근원을 없애기가 매우 힘들다.

문제는 조류독감비루스가 새로운 형으로 변이되면 감염된 가금류나 그 배설물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된다는것이다.

사람이 조류독감에 걸리면 일반독감처럼 높은 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생기며 심해지면 페염으로 숨지는 경우도 있다. 조류독감비루스가 눈점막세포에 침입하면 결막염과 같은 눈병을 일으킨다고 한다.

언론들은 《COVID-19》가 여전히 일본렬도를 휩쓸고있는 상황에서 조류독감비루스의 전파가 이 나라에 있어서 또 하나의 재앙이 아닐수 없다고 우려를 표시하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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