련이은 기록갱신이 보여주는 지구온난화의 심각성

(평양 7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

최근년간 세계각지에서 때이른 열파와 무더위가 들이닥쳐 종전의 고온기록들이 련속 갱신되고있다.

세계기상기구가 올해 1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2024년의 세계평균기온이 기상관측이래 최고의 수치를 기록하였다.

지난해 지구의 평균기온은 앞서 가장 더운 해로 되였던 2023년보다 0.12℃ 상승하였으며 이것은 산업혁명이전시기에 비해 1.6℃ 높은것이라고 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 들어와서도 세계곳곳에서 때이른 고온현상이 련이어 나타나 고온최고기록들이 세워지고있다.

유럽동맹의 기상정보기관인 꼬뻬르니끄기후변화봉사가 밝힌데 의하면 세계적으로 올해 1월이 력사상 가장 더운 1월로 기록되였으며 이 기간 세계평균기온은 산업혁명이전시기보다 1.75℃ 높았다.

실지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남극 등 지역에서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관측되였다.

관측사상 가장 더운 3월을 보낸 유럽에서 지난 6월에 때이른 열파가 들이닥쳤다.

슬로베니아의 동남부지역에 있는 한 도시에서 26일 기온이 38.4℃에 달함으로써 6월최고기온이 기록되였다.

에스빠냐의 우엘바주에서 28일 기온이 46℃에 이르러 1965년에 쎄빌랴주에서 관측된 6월중 력대 최고기온인 45.2℃를 넘어섰으며 29일에는 뽀르뚜갈의 모라시에서 기온이 46.6℃까지 올라가 기록을 갱신하였다.

한편 6월말 보스톤의 최고기온이 39℃를 기록하는 등 미국의 20개 지역에서도 고온기록이 련이어 갱신되였다.

도처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아스팔트도로들이 부풀어올라 교통사고가 련발하였으며 야외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쓰러지는 현상들이 나타났다.

기상전문가들은 미국의 여름은 50년전보다 1.3℃정도 더 덥다고 하면서 지난 시기에는 7월 혹은 8월에 발생하였던 고온현상이 올해에는 한달 앞당겨졌다고 전하였다.

이것은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고있다는 뚜렷한 징후로 된다.

국제기구들은 지구온난화를 억제하지 못하는 경우 산업혁명이전시기에는 50년에 한번 발생하였던 극고온현상의 발생회수가 더 많아지고 그 강도도 세지게 될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지속적인 기온상승으로 빙하면적이 이미 최저수준에 이르렀으며 지금처럼 예측불가능한 속도로 녹아내린다면 세계적으로 20억명이 식량부족을 겪을수 있다고 한다.

또한 지구온난화의 후과로 말미암아 라틴아메리카와 북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여러 지역에서 2050년까지 2억 1 600만명의 피난민이 발생할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가고있다.

현실은 지구온난화에 의한 인류의 생존위협이 더는 미래의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는것을 보여주고있으며 파국적인 재난을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들을 취할것을 절실히 요구하고있다.(끝)

www.kcna.kp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