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31일발 조선중앙통신)
사회적재부의 대부분이 특권층의 손에 쥐여져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절대다수의 근로대중은 초보적인 생존권마저 빼앗긴채 불행과 고통속에 허덕이고있다.
실업이 곧 빈궁과 죽음을 의미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 나날이 늘어만나고있는 실업자대군이 이를 실증해주고있다.
미국에서 실업자수는 수백만명을 헤아리고있으며 최근 몇달어간에만도 당국의 해고소동으로 근 20만명이 일자리에서 쫓겨났다.
카나다와 이딸리아에서 실업자수는 각각 150여만명,145만명이상에 달하며 도이췰란드에서는 그 수가 300여만명이나 된다.
핀란드의 한 경제학자는 자국에서의 취업형편이 최악의 수준에 이른데 대해 언급하면서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도 직업을 얻기가 힘들어졌으며 취업상황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개탄하였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설사 직업을 가지고있다고 하는 로동자들마저 절대다수가 최저생계비에도 이르지 못하는 극히 보잘것없는 임금에 명줄을 건 저임금로동자들과 림시고용로동자들이다. 엄연한 의미에서 볼 때 이들도 실업자들과 별반 다를바 없는 반실업자라고 할수 있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실업위기가 악화되고있는 원인은 독점자본가들이 근로자들의 생존보다 리윤추구를 앞세우고있는것과 관련된다.
미국의 포드 모터스회사는 승용차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리윤이 대폭 감소되자 2027년말까지 4 000개의 일자리를 축감할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원가상승,수요저하 등으로 도이췰란드의 전반적인 자동차공업부문에서 일자리축감소동이 우심해지고있는 속에 아우디회사가 2029년까지 7 500명을 해고할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닛산회사 역시 경영형편악화와 구조조정의 명목으로 약 2만명의 근로자들을 내보낼것을 계획하고있다.
이처럼 극소수의 독점자본가들은 경영손실을 메꾸고 살아남기 위해 수많은 근로자들을 일터에서 내쫓아 죽음의 낭떠러지로 서슴없이 밀어던지고있다.
결국 치부의 도구로만 되여 아무런 생존권도 보장받지 못하고있는 근로자들에게 차례지는것은 가난과 빈궁뿐이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어느한 조사기관이 밝힌데 의하면 이 나라에서 집이 없는 사람들의 수는 약 77만명이라고 한다.
오스트랄리아의 한 사회단체는 국내에서 집세와 생계비가 폭등하여 세방살이마저 포기하고 한지에 나앉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고있다고 하면서 해당한 대책이 따라서지 못하고있는데 대해 개탄하였다.
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빈궁자수는 3 790만명에 달하고 4 420만명이 끼니를 제대로 보장하기 어려운 가정에서 생활하고있으며 영국과 카나다에서는 1 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빈궁과 식량난에 허덕이고있다.
지어 많은 사람들이 앞날에 대한 비관과 사회에 대한 울분을 안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있다.
자본주의세계에 펼쳐지고있는 이 비극적인 실상은 부르죠아어용나팔수들이 떠드는 《문명사회》,《복지사회》의 기만성과 반인민적정체를 여지없이 폭로해주고있다.
이렇듯 온갖 사회적재부가 극소수 착취계급에게 집중되는 반면에 피와 땀으로 그것을 창조하는 절대다수 근로대중에게는 끊임없는 빈궁만이 차례지는것이 바로 자본주의사회이다.(끝)
www.kcna.kp (202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