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행성》에서 초래되는 심각한 물위기

(평양 3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

지구는 겉면의 3분의 2가 물로 덮여있어 일명 《물의 행성》이라고 불리우고있다.

물자원은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명의 기초이며 특히 인간의 생명과 활동에서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자원이다.

하지만 지구에는 리용가능한 물의 량이 제한되여있으며 그나마 기후변화를 비롯한 여러가지 원인으로 민물자원은 계속 줄어들고있다.

하여 《물의 행성》으로 불리우는 지구상에서 물위기가 심각해지고있다.

뛰르끼예에서 고온과 강수량의 감소 등으로 호수들의 수위가 낮아지고있는 속에 지난해 마르마라주의 기본물원천인 싸빤쟈호의 수위가 5년래 최저수준에 이르러 주민들속에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딸리아의 씨칠리아섬에서도 6개 저수지의 물이 고갈되였으며 싸르데냐섬에서는 저수지들의 물량이 저장능력의 57%밖에 안되였다고 한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여러해째 지속되는 가물로 지하수자원이 대폭 줄어들어 인구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2 100만명이 생활용수를 공급받지 못하고있다. 기후변화로 이 나라에서는 강수량이 37%나 감소되였다고 한다.

지난해 6월 뜌니지에서 저수지들의 수위가 가장 낮은 수준에 이르러 물량이 그 전해의 같은 시기에 비해 약 2억㎥ 줄어들었는가 하면 앞서 3월 나미비아의 윈드후크와 그 주변지역에서는 물을 공급하는 3개 저수지의 물량이 1년전 같은 시기의 42.5%로부터 20.4%로 적어졌다고 한다.

이러한 실태를 두고 이미 전문가들은 2050년에 가서 물부족을 겪는 사람들의 수가 50억명이상으로 늘어나게 될것이라고 주장하였다.

한편 물자원의 부족은 농업부문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다주고있으며 식량위기를 산생시키는 주요원인들중의 하나로 되고있다.

지난해 짐바브웨의 80%가 넘는 지역들에서 가물로 농작물들이 말라죽었으며 잠비아,나미비아,케니아 등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이 식량난을 겪었다.

물자원부족은 보건사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있다.

최근시기 여러 나라에서 전파되고있는 콜레라와 같은 질병들은 대체로 깨끗한 물이 부족하고 위생환경이 어지러운데로부터 산생된것이다.

이러한 질병들은 물공급을 위한 하부구조가 락후한 나라와 지역들에서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되고있다.

국제전문가들은 인류의 생존과 발전에서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물자원이 고갈되여가고있는것은 결코 수수방관할 일이 아니라고 경종을 울리고있다.(끝)

www.kcna.kp (2025.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