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4월 어느날 평양곡산공장을 현지지도하시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점심때가 되여 공장사람들과 식사를 같이하기로 하시였다.
방안을 둘러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왜 미분탄직장의 나이많은 아바이가 보이지 않는가고 물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공장을 돌아보실 때 지배인은 마당으로 지나가는 그 아바이를 가리키면서 공장과 함께 늙어온 오랜 로동자인데 세찬 석탄분쇄기소리에 두귀가 먹어 잘 듣지 못한다는데 대하여 말씀드리였었다.
그를 잊지 않으시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자고 찾으시는것이였다.
잠시후 작업복차림그대로 달려온 그의 멍든 손을 잡아주시고 반갑다고 하시며 가까이에 있는 의자를 권하시였다.
어쩔바를 몰라하며 주춤거리는 그에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금도 념려하실것이 없다고,어서 앉아서 점심을 같이 들자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많은 고생을 하며 살아온 아바이를 만나게 되니 제일 반갑다고 하시며 첫잔을 권하시였다.
그러시고는 그의 앞으로 음식그릇들을 밀어놓으시였다.
공장의 주인,나라의 주인이 된 로동계급에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뜨거운 은정이 차넘치는 참으로 단란하고도 뜻깊은 점심식사였다.(끝)
www.kcna.kp (202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