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진 산골마을 3명의 아이들을 위해 젖제품운반차가 달린다

(평양 3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

우리 나라의 최북변 라선시 선봉구역에는 우암동이라는 곳이 있다.

평양에서부터 시작되는 나라길은 두만강의 푸른 물결과 동해의 흰 파도가 합쳐지는 이곳에서 끝나게 된다.

우암동소재지에서도 퍼그나 떨어진 토리마을은 주민세대수가 불과 30여세대인 작은 마을이며 이곳으로 찾아오는 사람들도 별로 없다.

그러던 이곳에 하루도 번짐이 없이 몇명 안되는 아이들을 위해 젖제품운반차가 찾아오고있다.

여러해가 지나면서 이제는 단 3명의 어린이들이 젖제품을 받아안고있지만 100여리에 달하는 운행길에는 변함이 없다.

하기에 토리마을사람들은 젖제품운반차가 실어나르는것은 단순한 우유가 아니라고,그것은 우리 당의 뜨거운 사랑이라고 말하고있다.

지난 몇해동안 젖제품운반차가 토리마을을 오고간 거리를 합하면 수십만리에 달한다.

아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온 나라 방방곡곡 그 어디에나 뻗어있는 젖제품운반길은 후대들을 위한 우리 당의 뜨거운 정이 자욱마다에 어린 사랑의 길이다.(끝)

www.kcna.kp (202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