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없는 암담한 일본사회

(평양 6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

29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미래가 없는 암담한 일본사회》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에서 출생률이 계속 떨어지고있어 심각한 사회적문제로 제기되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일본정객들은 출생률저하대책관련법안을 새로 내놓는다,어쩐다 하며 분주탕을 피웠다.법안의 내용을 보면 2026년도에 《어린이 및 육아지원금》을 새로 내오고 해당한 자금을 자국민들의 혈세에서 충당한다는것이다.

이에 대해 적지 않은 일본인들이 회의심을 표시하고있다.

일본에서 출생률저하문제는 어제오늘에 발생된것이 아니다.지난해에 일본에서는 출생률이 1947년이후 최저기록을 갱신하였다.이를 놓고 여론들은 출생률과 출생자수가 모두 8년째 련속 줄어들었다고 커다란 우려를 표시하였다.

그런데 올해에 들어와서도 출생률저하추이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더욱 악화되고있다.지난 5월 이 나라 후생로동성이 밝힌데 의하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출생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나 줄어들었다고 한다.반면에 사망률은 더욱 높아져 출생률을 현저히 압도하고있는것으로 하여 인구가 대폭 감소될것으로 예견되고있다.

일본에서 출생률저하의 주요원인으로 되고있는것은 날로 악화되는 생활형편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의 증대이다.

여러해전에 일본에서 전국적으로 수천명의 성인녀성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데 의하면 결혼을 해도 아이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녀성들이 근 절반이나 되였다.특히 젊은 녀성들속에서 자식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비률이 더 많았는데 이에 대하여 조사자료는 자녀교육비,치료비증가 등으로 앞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데 원인이 있다고 전하였다.

현재 일본경제는 만성적인 침체와 무거운 채무위기속에서 허덕이고있다.한때 《경제대국》이라고 으시대던 일본의 경제는 위기에 빠져든지 오래다.수십년째 침체기에서 벗어나보려고 무진 애를 쓰고있지만 이렇다할 성과가 없다.자료에 의하면 일본에서 국가채무가 3월말현재 1 297조 1 615억¥에 달하였다.이 나라 재무성은 1년전에 비해 채무액이 증가한데 대해 전하면서 재정상황이 더욱 악화되고있다고 밝히였다.한편 재무성은 5월무역통계자료에서 1조 2 213억¥의 적자가 기록된데 대해 전하였다.

일본에서는 경제침체로 많은 기업체가 파산되고 실업률이 날로 늘어나고있으며 수출이 억제되여 물가가 뛰여오르는 등 각종 혼란이 일어나고있다.지난 5월에 전국적으로 파산된 기업체건수만 해도 1 000여건으로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2.9% 늘어났다.이 나라에서 기업체파산건수가 1개월동안에 1 000건을 넘어서기는 10년 10개월만이라고 한다.

갈수록 취약해지고있는 이러한 경제형편은 황금만능,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사는 일본인들의 처지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있으며 그들을 절망과 타락,범죄의 길로 가차없이 떠밀고있다.

보도된데 의하면 일본에서는 살인,폭행 등 전국적인 범죄건수가 2년째 련속 증가하고있는데 지난해 경찰에 통보된 각종 범죄건수만 하여도 70만 3 350여건에 달하였다고 한다.한편 가혹한 생활난에 지쳐 자살하는 사람들의 수가 날로 늘어나고있다.지난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만 해도 가정적인 재정난으로 인한 압박감속에 무려 510여명이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실태가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일본정객들은 저들의 반인민적인 정책으로 빚어진 파국적인 후과에 대한 사죄나 반성은커녕 오히려 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기만술책에만 매달리고있다.일본의 정객들이 출생률저하문제에 대한 대책을 운운하지만 실제로는 자국민들의 혈세를 더욱 짜낼 흉심만 드러내면서 권력유지에 급급해 돌아치고있는것이 그에 대한 뚜렷한 실증이다.

하기에 지금 일본에서는 당국에 대한 불만이 계속 증대되고있다.

일본이야말로 미래가 없는 암담한 사회,사람 못살 인간생지옥이다.(끝)

www.kcna.kp (2024.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