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자연환경을 이루고있는 백두산생물권보호구

(평양 7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

백두산지구가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세계생물권보호구로 등록된 때로부터 35년이 되였다.

백두산생물권보호구는 백두산과 그 주변의 넓은 지역에 자리잡고있다.

량강도 삼지연시의 전 령역을 포괄하고있는 보호구의 총면적은 13만 2 000정보이다.

조선로동당과 정부의 자연보호정책에 의하여 백두산지구는 주체35(1946)년 4월 백두산식물보호구로 설정된 때로부터 백두산자연보호구,백두산혁명전적지특별보호구 등으로 되여왔으며 1989년 4월에 세계생물권보호구로 등록되였다.

그리하여 백두산지구의 생물다양성에 대한 보호사업은 우리 나라는 물론 세계적인 관심속에서 진행되게 되였다.

백두산생물권보호구는 형성력사가 고유하고 자연지리적특성이 독특할뿐 아니라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다.

보호구에는 하부원생대로부터 신생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대의 지층들이 발달되여있다.

백두산마루에는 우리 나라에서 최고봉인 장군봉(2 750m)을 비롯한 높은 봉우리들이 경사가 급한 절벽을 이루면서 병풍처럼 천지를 둘러싸고있어 기묘한 산악미를 드러내고있다.

여러 차례의 화산분출과 그 진화발전과정에 이루어진 백두산의 지질과 지형,식물과 동물,천지에 시원을 둔 수문학적동태 등 백두산의 자연요소들은 우리 나라는 물론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자연환경을 이루고있다.

우리 나라에서 제일 높은 곳으로서 기후대별요소에 따르는 식물종구성상태가 다양하다.

수십종의 포유류와 백수십종의 새류를 비롯하여 수백종의 척추동물과 천수백종의 무척추동물이 살고있는 보호구는 하나의 자연동물원을 이루고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과학연구 및 국토환경보호부문의 여러 단위가 백두산생물권보호구에 대한 정상적인 감시와 연구,관리와 보호활동을 진행하고있다.(끝)

www.kcna.kp (주체113.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