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수령님의 수첩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1973년 가을 어느날 평안남도 대동군 연곡협동농장(당시)의 한 작업반을 찾으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장원들과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누시였다.

단란한 한가정처럼 모여앉은 농장원들을 둘러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사를 잘 지은데 대하여 이야기하시면서 농민들에게 무슨 상품이 더 요구되는가고,어디 한번 이야기를 해보라고 교시하시였다.

한 농장원이 일어서더니 별로 요구되는것이 없다고 말씀드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난날 못살 때에 비해 좀 나아졌다고 만족해하지 말고 더 풍족히 갖추어놓고 살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생각되는것이 있으면 아무것이라도 좋으니 다 말하라고 하시였다.

한 녀성이 일어나 작업복감으로 쓸 질긴 천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였다.

그것을 수첩에 적어넣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장원들을 둘러보시며 또 제기하라고 하시였다.

농장원들이 일어나 색고운 세타와 주름치마,고급손목시계와 여러가지 모양의 구두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것도 수첩에 또박또박 적으시였다.

퍼그나 시간이 흘렀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민들의 생활에서 요구되는 사소한것까지 알아내시여 수첩에 적으시였다.

이튿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수첩에 적으신 상품목록을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에 내놓으시였으며 그 모든것을 빠짐없이 전국의 농민들에게 보내주도록 조치를 취해주시였다.(끝)

www.kcna.kp (2025.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