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민의 전통적인 동지죽풍습

(평양 12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

오늘은 동지날이다.

우리 인민은 예로부터 음력 11월을 동지달로,이달에 밤이 제일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을 동지날로 불러왔다.

다음날부터 점차 해가 길어지는것과 관련하여 이날을 한해의 시작날로 보아왔다.

1145년에 편찬된 《삼국사기》나 1451년에 나온 《고려사》를 비롯한 옛 문헌들에 동지가 전통적인 명절의 하나로 되여있었다는 사실은 우리 나라에서 오래전부터 24절기의 하나인 동지를 민속명절로 쇠여왔다는것을 알수 있다.

동지는 이날의 특색있는 음식인 동지팥죽으로 하여 유명하다.

우리 인민은 동지날에 팥죽을 먹으며 한해를 돌이켜보았고 이웃끼리 나누기도 하면서 화목을 도모하였다고 한다.

팥죽은 팥을 푹 삶고 거기에 백미를 넣은 다음 물을 많이 붓고 끓여서 만든다.

찹쌀가루로 동그라면서 자그마하게 빚은것을 같이 두고 쑨 팥죽은 영양가가 높고 소화에도 좋은것으로 하여 계절음식으로 리용할만한 별식이였다.

우리 인민의 고유한 미풍량속을 귀중히 여기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여러 기회에 일군들에게 동지날풍습과 팥죽을 쑤는 방법에 대하여 알려주시고 동지죽풍습을 비롯한 민속전통을 살려나가도록 이끌어주시였다. 식당들에서 동지날에 동지죽을 봉사할수 있도록 필요한 원자재보장대책도 세워주시였다.

인민들의 생활세태가 반영되여 오늘도 이어지는 동지죽풍습은 2016년에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되였다.(끝)

www.kcna.kp (202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