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7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
16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
가슴뿌듯한 력사의 시각이 우리앞에 다가서고있다. 이 행성에 전무한 최장의 사회주의집권당력사를 수놓아온
창당의 기슭을 떠나 첩첩한 격랑을 헤치며 우리 당은 얼마나 멀리도 왔는가. 승리와 영광만을 아로새긴 그 줄기찬 행로우에 뚜렷이 부각되는 우리 당의 크나큰 긍지가 있다. 그것은
오랜 세월 력사밖에 밀려났던 인민을 혁명의 주인으로 내세우고 인민대중의 무궁무진한 힘으로 세기적인 기적과 변혁을 창조해온것은
정녕 우리 당이 헤쳐온 80성상의 성스러운 로정이야말로 인민을 하늘처럼 내세우고 떠받들어온 인민존중의 력사이고 인민에 대한 희생적헌신으로 수놓아진 멸사복무의 장정이며 인민대중의 힘을 발동하고 그에 의거하여 후손만대의 행복을 위한 터전을 억세게 다진 서사시적행로이다.
《우리 당은 자기의 붉은 기폭에 마치와 낫과 붓을 아로새긴 때로부터 인민과 한시도 떨어져본적이 없으며 언제나 인민을 하늘처럼 섬기며 혁명을 전진시켜왔습니다.》
당이 창당의 첫 기슭에서 어떤 리념을 세우고 어떤 집권사를 이어가는가 하는것은 그 당의 사명과 성격,리상을 통해 가장 명백히 알수 있다.
우리 당의 창당리념,창당정신에서 진수를 이루는것은 인민대중제일주의이다.
우리 당의 창건자이신
인민의 운명전환을 위하여,인민의 리상실현을 위하여
10월의 고고성에 이어 지난날 제땅 한뙈기가 없어 피눈물을 뿌리며 인간이하의 천대와 멸시속에 살던 농민들이 땅의 주인이 되고 노예로동을 강요당하던 로동자들이 공장의 주인이 되였으며 온갖 불평등과 예속,천시와 학대속에 헤매이며 불행과 고생의 대명사로 불리웠던 녀성들이 혁명의 한쪽수레바퀴를 떠밀고나가는 사회의 당당한 주인이 되는 인민의 새세상이 펼쳐졌다. 사회의 간층으로 여겨지던 지식인들이 혁명의 영원한 동행자로 자리매김을 하고 어제날의 머슴군이 정사를 의논하는 대의원이 되는 꿈같은 현실,이것은 우리 인민의 운명에서 일어난 천지개벽이였다.
진정
자기 존재의 가치,자기 힘의 무궁함을 알고 운명의 노예로부터 운명의 개척자로 방향전환을 하게 된 우리 인민에게는 더이상 못해낼 일이 없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공화국의 첫 수호자들인 장태화,리대훈,리수복,조군실,강호영,조옥희…
그들은 해방전까지만 해도 한뙈기의 땅도 없는 가난한 농민들이였고 갖은 고역에 시달린 로동자들이였으며 학교문전에도 가보지 못한채 지주집종살이를 하며 온갖 천대와 구박속에 살아온 불운아들이였다. 난생처음으로 사람대접을 받았고 사람답게 살았던 해방후 5년의 천금같은 체험,날강도 미제에게 빼앗기기에는 나의 땅,나의 공장,나의 학교,나의 집이 너무도 소중한것이였기에 유명무명의 영웅전사들은 피흘려 쓰러지면서도 국기만은 절대로 놓지 않았고 최후의 시각에도 《
《최강》을 자랑하는 미제를 쳐부시고 온 세계가 우러러보는 영웅조선,영웅인민의 값높은 영예를 이 나라와 인민에게 안겨준 우리 당은 1950년대에 천리마조선,천리마시대 인간들이라는 전설적인 명함을 또다시 력사에 새겨놓았다.
강선의 로동계급을 찾으신
혁명의 진퇴가 결정되고 나라의 존망이 다시금 판가리되는 시각에 위대하신
정녕 하늘이 열리고 이 땅이 생겨난이래 과연 인민의 지위,인민의 가치,인민의 힘을 이토록 귀중히 여긴 위인이 있었던가.
천리마는 이
20세기초 망국의 비운이 드리웠던 조선을 돌아보고 간 유럽의 한 탐방객은 지게를 진 조선소년의 구슬픈 모습을 담은 조각상을 만들어내놓았다. 세월이 흘러 영웅조선의 기상이 만방에 과시되던 때에 다시 우리 나라에 온 그는 천리마동상을 보고는 이것이 진짜 조선사람의 표상이라고 말하였다.
바로 그 천리마우에 인민을 올려세우신분은
초기에 천리마동상우에 개별적인물의 모습을 형상하려고 하였던 조각가들에게 지금이야 인민의 시대가 아닌가고,이건 우리 나라에 처음으로 세우는 기마상이라고,인민의 모습을 형상하라고,이 도시를 일떠세운 사람들,천리마의 주인들이 어떤 개별영웅이 아니라 인민이라는것을 똑똑히 알리게 하라고 하신
그렇게 세기의 상상봉에 올라선 우리 인민이다.
천리마시대와 더불어 조선로동계급의 모습이 달라졌고 어제날의 개인농들이 사회주의농업근로자로 자라났다.
인간을 강하게 하고 인민을 위대하게 하는 길은 곧 진정한 강국에로 가는 길이다.
우리 당은 이길에서 한치의 탈선도,순간의 답보도 몰랐다.
지난 세기 90년대가 그렇게 흘러갔다.
말그대로 고난의 행군이였다.우리 인민에게 또다시 노예의 운명을 강요하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적들의 책동은 얼마나 악랄하고 집요한것이였던가.
망국노가 되겠는가 아니면 자주적인민,자주적근위병이 되겠는가,이 력사의 갈림길에서
우리가 나라의 경제형편이 어렵다는것을 몰라서 인민군대를 찾아가는것이 아니다,지금은 그 어떤 피값을 치르더라도 조국을 지키고봐야 한다,나라를 지켜내기만 하면 생활을 푸는것은 문제가 아니다,망국노가 되겠는가,자주적인민이 되겠는가,오늘 문제는 바로 이렇게 선다라고 하시며 병사들을 찾아 전선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신
그 력사적행로에서 창조된것이 강계정신이다.
1998년 1월 자강도를 찾으시였던 그 나날 동무들이 애로되는것이 있으면 제기하라고 하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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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를 삶아먹으면서도 쌀배낭이 아니라 거름짐을 지고 농장밭으로 나간 사람들,굶어죽어도 기계설비만은 베고죽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기계를 돌린 로동계급,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고 웨치며 삽자루를 쥐고 발전소건설장으로 나간 인민들의 모습,그것은 정녕 우리
이런 인민과 함께라면 오늘의 장엄한 투쟁에서 영예로운 승리자가 될수 있음을 확신하신
고난의 행군의 준엄한 나날 온 나라 인민이 강계정신을 따라배우도록 하시기 위해
바로 그길에서 성강의 봉화가 지펴졌으며 이어 라남의 봉화,강선의 봉화,함남의 불길이 타번졌다.
그 간고한 시련속에서 솟아난 하나하나의 창조물들도 소중하다.허나 그보다 더
정녕 얼마나 험난한 길을 우리가 걸어왔던가.
우리식 사회주의를 기어코 고립압살하려 미쳐날뛰는 제국주의자들의 야만적인 제재봉쇄책동은 아직 인류가 알지 못하는 사상최고의 도수를 기록하였고 세계의 보건환경과 재난적인 기후위기도 예측불가능한 도전들을 무시로 산생시키였다.
결코 순탄치 않았던 그 력사의 투쟁로정에서 우리 인민은
그이의 사상과 령도,덕망,그 모든것이 우리 인민에게 승리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안겨주었고 평범한 인민을 자기 위업의 정당성을 확신하는 사상과 신념의 강자,백절불굴의 투사들로 키웠다.
수많은 중요당,국가회의들에서 우리 인민모두에게 부흥강국의 새시대를 하루빨리 앞당기기 위한 백승의 투쟁방략과 방도,구체적인 명안과 묘술들을 명철하게 밝혀주신
그이의 손길따라 험난한 력사의 언덕들을 성과적으로 돌파하는 과정에 우리 인민은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을 사상의 강자,신념의 강자들로 키우는 사업에 첫째가는 힘을 넣으시고 온 나라에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이 나래치도록 하신
때로는 일군들에게 신념이 없는 인간의 종착점에 대하여 사상루각이라는 생동한 표상과 함께 가르쳐주기도 하시고 언제인가 만경대혁명학원을 찾으시였을 때에는 학원에서 모든 학생들을 우리 혁명의 명맥,피줄기를 이어나갈 핵심골간으로,흠잡을데 없는 진짜배기혁명가로 키울데 대하여 강조하신
인민을 백절불굴의 정신을 지닌 사상의 강자,신념의 강자들로 키우시려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라는 글발을 천만의 가슴마다에 깊이 새겨주신분도,백두산군마행군길을 앞장에서 열어가시며 《백두산대학》의 수업종소리를 높이 울려주신분도
몇해전 겨울 지동치는 칼바람을 맞으시며
빨찌산 김대장의 그 모습으로 백두의 혁명전구들을 찾아 행군길을 이어가시며 차디찬 눈무지우에 앉으시여 귀중한 가르치심도 주시고 하많은 사연 안고 흐르는 소백수에 소중한 추억도 실어보내실 때 그이의 심중에 뜨겁게 자리잡은것은 무엇이였던가.
오늘의 강대한 사회주의조국을 소중히 그려보시며 강인한 의지로 만난을 이겨내신
우리 인민의 사상정신세계를 성스러운 조선혁명의 개척자들인 항일투사들의 높이에 이르게 하실 숭고한 의지를 지니신
이런 훌륭한 인민을
우리의 강위력한 절대적힘의 실체가 세상에 태여났을 때에는 겹쌓이는 극난속에서도 추호의 흔들림없이 우리 당의 병진로선을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받들어온
언제인가 자력갱생의 창조물로 거연히 일떠선 원산군민발전소를 돌아보실 때에는 강원도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자강력제일주의의
자력갱생의 길에서 추호의 주저나 동요도 모르는 조선혁명가들의 기질을 체질화한 룡성로동계급에게 중대한 과업을 맡겨주시고 전례없는 혁신을 창조하였을 때에는 그들이 발휘한 투쟁정신을 온 나라가 따라배우도록 해주신
언제인가 국가과학원을 찾으시여 과학전시관에 전시된 과학연구성과자료들과 전시품들을 보아주실 때에는 자립적민족경제의 토대가 있고 우리가 육성한 든든한 과학기술력량과 그들의 명석한 두뇌가 있기에 적들이 10년,100년을 제재한다고 하여도 뚫지 못할 난관이 없다고 과학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안겨주시고 완공된 평양종합병원을 돌아보실 때에도 인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보다 믿음직하게 지킬수 있는 세계적수준의 현대적인 의료봉사기지,의학학술연구중심을 가지게 된것이 정말 긍지스럽다고,시련을 누르고 비약적으로 증대되는 우리 힘의 막강함을 잘 알수 있다고 후더운 심중을 터놓으신
진정
우리 글을 새기면서 문맹퇴치를 하던 그 인민의 후손들이 전민과학기술인재화의 높은 령마루를 향해 내달리고있으며 자체의 힘으로 기관단총을 만들어내던 인민의 슬기는 우주를 정복하고 세계를 진감하는 힘으로 장성하였다.
력사가 길어 5천년을 헤아리는 이 땅우에 그 언제 이렇듯 인민의 운명에서 극적인 발전과 세기적인 비약이 이룩된적 있었던가.
이제 세계는 자기의 력사속에 새로운 전설과 기적들을 새겨넣게 될것이다.
80년의 장구한 세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불바다를 헤치며 강철같이 단련된 인민,원쑤들이 백년이 걸려도 일떠설수 없다던 재더미속에서도 천리마의 기적을 낳고 봉쇄의 포위망속에서도 자력자강의 동력으로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