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
자주의 위대한 혁명사상과 애국의 뜻으로 인민을 묶어세우고 그 불패의 위력으로 조국해방의 력사적대업을 완수한 전인민적항전사의 갈피에는 주체적혁명력량의 강화와 발전,해방성전의 승리에 거대한 기여를 한 조국광복회의 투쟁행로도 숭엄히 아로새겨져있다.
전체 조선민족의 총동원으로 일본제국주의를 타승하기 위한 자력해방,자력독립의 웅략을 명시해주시고 가장 위대한 단결과 숭고한 애국의 대경륜을 펼치시며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빛나는 승리에로 이끌어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만고불후의 업적은 백두에서 개척된 성스러운 혁명위업을 줄기찬 비약과 상승에로 이어나가는 성스러운 려정과 더불어 찬연히 빛나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령도밑에 조직전개된 항일혁명전쟁은 애국의 기치아래 굳게 뭉친 인민의 힘은 불가항력임을 만천하에 힘있게 과시하고 조선혁명특유의 단결의 전통과 고귀한 시원을 마련한 력사적인 장거로 인류의 식민지민족해방투쟁사의 가장 빛나는 자리를 차지하고있다.
조국해방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 나서신 첫 시기에 벌써 우리 혁명의 성격을 정확히 규정하시고 혁명의 동력과 대상을 과학적으로 천명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라를 사랑하는 모든 반일애국력량을 조국해방성전에로 조직동원할수 있는 사상리론적기초를 마련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해방을 위한 투쟁에는 로동자,농민,청년학생,지식인은 물론 소자산계급과 량심적인 민족자본가와 종교인들까지 포함한 광범한 반일애국력량이 참가할수 있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이것은 전체 조선민족의 거족적인 항전이 아니고서는 식민지노예의 운명에서 벗어날수 없다는것을 피절은 교훈으로 보여준 이전 시기의 민족해방운동의 총화에서 얻어진 귀중한 진리였고 선행한 혁명학설과 기성의 리론들을 초월하는 새롭고 탁월한 혁명로선이였으며 적아간의 력량관계에서도 혁명의 편에 확고한 우세를 보장할수 있는 최선의 방략이였다.
1930년대중엽에 이르러 각계각층의 대중을 하나의 통일적인 조직에 굳게 묶어세우기 위한 제반 조건들이 충분히 갖추어지게 되였으며 위대한 수령님의 직접적인 발기와 세심한 지도밑에 항일무장투쟁속에서 단련된 조선인민혁명군의 우수한 지휘간부들과 명망있는 애국단체 대표들을 망라하는 조국광복회창립준비위원회가 나오게 되였다.
1936년 3월 남호두를 떠나 동강에 이르는 행군은 그대로 위대한 단결의 대경륜이 마련된 성스러운 로정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광복회의 강령과 규약,창립선언을 작성하시는 한편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만나시여 조국광복회의 창립목적과 중요성,의의에 대하여서도 세심히 가르쳐주시였으며 정치공작원들을 각지로 파견하시여 광범한 대중의 전폭적인 지지와 보다 적극적인 진출을 불러일으키도록 하시였다.
이러한 준비에 기초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936년 5월 력사적인 조국광복회창립대회를 여시고 마침내 우리 나라 력사에서 처음으로 되는 혁명적이며 대중적인 조직의 창립을 온 세상에 선포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대회에서 발표하신 《조국광복회10대강령》,《조국광복회창립선언》은 그대로 전체 조선인민을 조국해방성전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킨 진정한 애국의 호소였다.
회의에서는 전체 조선인민의 한결같은 의사와 념원을 담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조국광복회 회장으로 높이 추대하였다.
우리 조국과 민족의 력사에서 처음으로 되는 새형의 조직이 탄생하던 그날을 감회깊이 추억하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다음과 같이 쓰시였다.
《조국광복회창립은 혁명의 주체적력량을 꾸준히 키워온 우리 청년공산주의자들의 주동적이며 적극적인 노력의 위력한 산물이였다. 그것은 우리 인민이 민족자체의 힘으로 일제를 반대하는 투쟁을 더욱 과감히 전개해나갈 의지를 다시금 엄숙하게 선포한 력사적인 계기로 되였으며 항일무장투쟁을 기본으로 하는 전반적조선혁명을 새로운 앙양에로 떠밀어가는 전환점으로 되였다.》
조국광복회창립이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직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시였다.
1936년 9월 조선인민혁명군 당위원회를 소집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광복회 하부조직결성사업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며 국경일대와 국내지역들에 정치공작원들을 파견하여 조국광복회운동을 보다 급속히 발전시킬데 대한 구체적인 과업을 밝혀주시였다.
절세위인의 애국의 숭고한 웅지와 령도에 의하여 백두산지구와 국경일대는 물론 국내의 이르는 곳마다에 조국광복회 조직들이 결성되게 되였으며 날이 갈수록 인민들의 투쟁기세는 더욱 고조되였다.
조국광복회조직을 비롯한 혁명조직이 전국각지에 얼마나 많이 조직되였는가 하는것은 1942년 일제가 저들이 탐지해낸 반일지하조직이 180여개나 되고 조직력량은 무려 50만을 넘는다고 비명을 지른것만 보아도 명백히 알수 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943년 3월 백두산밀영에서 진행된 조선인민혁명군 지휘관 및 소부대,정치공작소조책임자회의와 1944년 7월에 있은 조국광복회 조직책임자회의를 비롯한 여러 계기에 모든 반일애국력량을 하나로 굳게 묶어세워 조국의 해방을 성취하기 위한 최후결전에로 총동원하는데서 나서는 과업과 방도들을 명철하게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정력적인 령도밑에 조국해방을 위한 최후결전이 준비되고있던 시기에 이르러 조국광복회조직들은 전 민족을 일거에 결사의 항전에로 불러일으킬수 있는 위력한 력량으로 장성하였다.
1945년 8월 9일 위대한 수령님께서 하달하신 조국해방을 위한 최후공격명령에 따라 총공격을 개시한 조선인민혁명군의 노도와 같은 진군에 호응하여 조국광복회조직들도 일제히 떨쳐나섰다.
각지의 혁명조직들과 무장봉기조직들은 인민들을 항쟁에로 불러일으키는 한편 조선인민혁명군의 총공격에 합세하여 해당 지역의 적통치기관들을 무자비하게 짓부심으로써 조국해방을 앞당기는데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간고한 항일대전의 나날에 마련해주신 단결의 고귀한 전통은 년대와 세기를 이어오며 우리 혁명의 장구한 투쟁행정에서 자기의 거대한 생활력을 남김없이 발휘하였으며 애국의 기치아래 하나로 굳게 뭉친 인민의 힘은 오늘도 전면적부흥과 줄기찬 번영으로 충만된 강국의 새로운 전성기를 앞당겨오는 진함없는 원동력으로 되고있다.
우리 인민은 조선혁명의 성스러운 려정에 빛나는 참다운 단결의 전통,애국의 진리를 언제나 소중히 간직하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두리에 한마음한뜻으로 더욱 굳게 뭉쳐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한 투쟁의 길로 힘차게 용진해갈것이다.(끝)
www.kcna.kp (202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