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
우리 나라의 유명한 고려자기를 상징하는 고려청자기(비색자기)는 아름다운 색으로 하여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있다.
비색이라는 말은 록청색의 비취옥과 같은 색갈이라는 뜻에서 나온것인데 그것은 광택을 내면서도 고상하고 깊은 정서를 자아내는 부드러운 푸른 색이다.
고려(918년-1392년)사람들은 자연의 아름다움,민족의 정서와 생활감정에 맞는 고유하고 독특한 색갈을 선택하여 유명한 청자기를 만들어냈다.
나라의 종합적인 미술창작기지인 만수대창작사의 창작가들은 비색고려자기처럼 아름다운 색갈을 얻는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도자기를 제작할 때 바탕흙과 유약의 성분구성,그 호상관계,가마(로)의 특성,땔나무의 질,수분량,도자기공의 숙련정도에 따라 자기의 색갈이 달라진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놓고볼 때 수많은 고려청자기들의 색갈이 아름다운 하나의 색으로 관통되여있다는것은 이 시기 이룩된 우리 인민들의 높은 도자기공예기술의 일단을 엿볼수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고려청자기는 상감(무늬박이)수법이라는 특이한 장식법을 도입함으로써 아름다움의 최절정을 이루며 더욱 발전하게 되였다. 비색유약의 부드러운 색과 맑은 사기물을 통하여 은은하게 안겨오는 정교한 무늬장식은 고려청자기에서만 볼수 있는 독특한 미감이다.
우리 인민의 민족적특성이 짙게 구현되여있는 고려청자공예는 2014년 5월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되였다.(끝)
www.kcna.kp (202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