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시의 세계문화유산들(9) 만월대
(평양 12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
개성시 송악산 남쪽기슭에 자리잡고있는 만월대는 고려시기의 왕궁터이다.
918년에 건국한 고려는 이듬해 여기에 왕궁을 크게 건설하였다.
면적은 125만㎡이며 그 가운데서 궁성의 면적은 약 39만㎡에 달한다.
궁성에는 왕의 궁전들이,황성에는 고려의 중앙관청들이 있었다.
황성의 정문은 동쪽의 광화문이며 그밖에 북쪽의 태화문과 장추문,서쪽의 영추문,남쪽의 주작문 등이 있었다. 궁성의 정문은 남쪽에 있었던 승평문이다.
만월대는 높이 7.8m되는 커다란 돌계단우에 회경전,장화전,원덕전을 중심축으로 하여 여러 건물이 규모있게 배치되여있었다.
기본정전인 회경전터는 동서 약 60m,남북 약 100m의 네모난 회랑으로 둘러막혀있는데 앞면 9간,옆면 4간이다.
만월대 중심축대 동쪽에는 동궁터가,서쪽에는 침전터 등 수많은 건물터들이 있었다.
고려왕궁터 만월대는 왕궁의 규모와 배치,건물들의 평면구조와 건축부재 등을 통하여 고구려를 계승한 고려인민들의 창조적재능과 슬기를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끝)
www.kcna.kp (202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