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에서 맞으신 새날
1950년 10월 어느날 평안북도 창성군에서 있은 일이다.
집주인을 찾으려는 한 일군을 만류하시며
그러시고는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몰라 망설이는 일군에게 밭에 낟알짚이 있으니 그것으로 초막을 치고 자면 구수한 냄새와 함께 온기가 돌것이라고,빨찌산투쟁을 할 때도 그렇게 하니 참 좋았다고 하시며 농가에서 얼마쯤 떨어진 곳에 초막을 짓도록 하시였다.
새날이 밝아서야 그 사연을 알게 된 군안의 일군들은 한 농민의 단잠을 지켜 찬서리 내리는 밭머리에서 숙영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