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소 찾아주신 10만평의 논
1954년 10월 어느날이였다.
밝아오는 동녘하늘을 바라보시던
관리위원장은 대뜸 그이께서 이 이른새벽에 쪽배를 타고 산책하시려는것이라고 생각하며 곧 자그마한 쪽배 한척을 얻어가지고 노를 저었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쪽배는 드넓은 늪을 거의다 누볐다.
해가 중천에 떠올랐을 때에야
이날
그이께서는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보장조건을 잘 지어주겠으니 늪에 뚝을 막고 한 10만평 논을 풀라고 하시였다.
농민들은 그 넓은 늪이 논으로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천지개벽이라고 하면서 일시에 환성을 올렸다.
오늘도 이 고장 사람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