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의 장고춤으로 다시 태여난 무용 《양산도》

1972년 1월 어느날 만수대예술단을 찾으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무용 《양산도》를 보아주시였다.

오른손에는 꽃양산을,왼손에는 가벼운 수건을 든 녀성무용수들이 민요 《양산도》의 가락에 맞추어 률동을 살리는 춤은 매우 경쾌하였다.

무용을 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 창작가를 부르시더니 저 민요를 가지고 장고춤을 만들수 없겠는가고 물으시였다.

뜻밖의 물으심이여서 그는 미처 대답을 올리지 못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대동강의 유정한 흐름을 노래하는 민요 《양산도》에 맞추어 꽃양산보다도 오랜 민족타악기인 장고를 가지고 춤을 추면 더욱 흥겹고 제멋이 날것이라고 교시하시였다.

무용작품의 세부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르며 창작가들은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그후 무용 《양산도》는 멋들어진 장단과 다양한 춤동작이 잘 조화된 우리 식의 장고춤으로 다시 태여나 위대한 장군님의 손길아래 개화만발하는 주체무용예술의 면모를 보여주는 훌륭한 작품으로 관중들의 절찬을 받게 되였다.(끝)

www.kcna.kp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