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3월초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한 항일의 로투사를 자신의 옆자리에 앉혀주시면서 일군들에게 오늘이 그의 생일이라고 알려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장내를 둘러보시며 로투사는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쳐온 우리 혁명의 1세이며 수령님께 무한히 충직한 혁명전사라고 높이 평가하시면서 그렇기때문에 자신께서는 그를 우리 혁명의 원로로 존경하고있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계속하여 그이께서는 우리가 항일혁명투사들을 존경하며 그들의 생활을 잘 보살펴주는것은 혁명의 계승자로서의 마땅한 도리이며 본분이라고 진정어린 어조로 교시하시였다.
사실 로투사는 그날이 자기 생일이라는데 대해서는 생각지도 못하고있었다.
일군들이 후에 알게 된 일이지만 해방된 이듬해에 그 로투사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생신날에도 쉬지 않으시고 인민을 위해 현지지도의 길을 걷고걸으시는데 자기가 무슨 생일인가고,설사 생일을 쇤다 해도 수령님 생신날전에 생일상에 마주앉을수 없다고 하면서 자기의 생일을 아예 5월로 고치고말았다.
그런데 언제인가 그와 자리를 같이하신 기회에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의 생일에 대해 알게 되시였다.
그날 기억하신 생일을 잊지 않으시고 이렇듯 뜻깊은 좌석까지 마련하여주시였던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뜻깊은 좌석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혁명의 진두에 서시여 사선의 고비를 넘으시고 혈로를 헤치시며 조국의 해방을 이룩하실수 있은것은 수령님을 위하여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쳐 싸운 항일혁명투사들이 있었기때문이라고,동무들은 항일혁명투사들을 존경하고 잘 돌봐주어야 한다고 간곡히 교시하시였다.
로투사는 격정을 금치 못하여 그이의 품에 와락 안기였다.
참으로 혁명의 위대한 령도자와 전사간의 뗄래야 뗄수 없는 혼연일체,고결한 혁명적의리의 관계를 보여주는 숭고한 화폭이였다.(끝)
www.kcna.kp (2025.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