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배우게 된 녀맹위원장

1948년 5월 어느날 평안남도 강동군(당시)을 현지지도하시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승호면 응암리(당시)를 찾으시였을 때였다.

리인민위원회 위원장과 녀맹위원장의 인사를 받으시며 리인민위원회 사무실에 들어서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책상우에 놓여있는 녀맹회의보고서를 보시고 무슨 문제를 가지고 회의하려 하는가고 물으시였다.

리인민위원장이 무명낳이와 집집마다 호박을 심을데 대한 문제 등을 가지고 회의를 하려 한다고 말씀드리였다.

이때 녀맹위원장이 위대한 수령님께 글을 몰라 녀맹사업을 못하겠다고,사실 그 회의보고서도 남의 손을 빌려서 쓴것이라고 아뢰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미소를 지으시며 글을 배우면 된다고,이름을 한번 써보라고 하시였다.

여느때는 쓰던 이름 석자도 쓰지 못하여 어쩔바를 몰라하는 그의 마음을 헤아려주시며 리녀맹위원장동무가 글을 몰라서 녀맹사업을 하지 못하겠다고 하는데 글을 배우면 된다고,녀맹원들의 이름도 자주 써보면서 글을 눈에 익히고 회의보고문도 자체로 써보며 쓴 보고서도 여러번 읽는 련습을 하면 된다고 고무해주시였다.

그의 가정생활형편을 료해하시고는 리인민위원장에게 녀맹위원장이 녀맹사업을 잘하도록 방조를 주어야 하겠다고 이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받아안고 녀맹위원장은 그후 글도 배우고 녀맹사업을 직심스럽게 하여 군에서 손꼽히는 녀맹위원장으로 되였다.(끝)

www.kcna.kp (202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