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동농민의 소를 돌려주신 사연

1936년 가을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이끄시는 조선인민혁명군의 한 부대가 장백현의 어느한 곳에 머무르고있을 때였다.

식량부족으로 심한 곤난을 겪던 부대에서 두명의 신입대원이 약수동쪽으로 나갔다가 황소 한마리를 끌고 돌아왔다.

그 소는 유격대원들의 식량사정을 듣고 약수동농민들이 보내준것이였다.

기쁨에 넘쳐있는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원들에게 소를 다시 돌려보내자고 교시하시였다.

며칠동안 시장기와 싸워온 그들에게 있어서 너무도 뜻밖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원들에게 우리가 소를 왜 임자에게 돌려주자고 하는가,그것은 이 소가 농민의 귀중한 재산이기때문이라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소임자가 자기 소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했는가를 보라,이 퉁방울은 아마도 그 집에서 몇대를 두고 소중히 간직해내려오던것이 틀림없다,엽전은 모름지기 그 집 할머니가 시집올 때 속주머니끈에 달아가지고 와서 평생 아끼던것일수도 있다,소를 돌려주어야 할 다른 하나의 리유는 약수동농민들의 농사문제도 이 소에 많이 달려있기때문이다,우리가 그런것을 고려하지 않고 인민들의 지성이라고 하여 소를 잡아먹으면 어떻게 되겠는가,동무들도 거의 모두 가난한 농민들의 자식이니 땀흘리며 고생하시는 부모님들을 생각해보라고 하시며 대원들을 일깨워주시였다.

결국 소를 주인에게 돌려주게 되였다.(끝)

www.kcna.kp (2025.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