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중에 하신 리발

주체90(2001)년 12월 어느날 밤이였다.

이날 한 일군은 너무도 충격적인 사실을 목격하게 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숙소의 현관에서 어디서나 볼수 있는 수수한 사무용걸상에 앉으시여 리발을 하고계시였기때문이였다.

보통 사람들도 조건이 원만히 갖추어진 장소에서 리발을 하는데 바깥이나 다름없는 곳에서 그것도 사람들이 단잠에 든 깊은 밤에 불편하게 리발을 하고계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르는 일군의 가슴에서는 격정이 솟구쳐올랐다.

왜 이밤에 불편한 자리에서 리발하시는가고 말씀올리는 그 일군에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래일 아침 일찍 로동계급을 만나러 가야겠기에 시간을 내여 리발을 하였다고 하시면서 자신께서는 이렇게 야전생활을 하는것이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조국의 운명을 수호하고 인민의 행복을 꽃피우기 위하여 바쳐가신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생애의 순간순간은 이처럼 가슴뜨거운 야전일과로 이어진 날과 달들이였다.(끝)

www.kcna.kp (주체113.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