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63(1974)년 2월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장길부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받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애석함을 금치 못해하시며 장의는 국장으로 하되 장의위원회구성에 자신의 존함을 적어넣게 하시였다.
그리고 부고와 애도사를 쓰는 일까지 관심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특히 일가족을 혁명에 다 바친 장길부어머니의 장의가 자식없는 어머니의 외롭고 쓸쓸한 장의로 될가 깊이 심려하시여 할머니의 아들,딸,며느리의 전우들인 5명의 항일혁명투사들의 이름을 꼽으시며 그들이 부인들과 함께 할머니의 아들,며느리로 되여 상제로 나서게 하시였다.
장길부어머니의 령구를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상제가 되여 서있는 항일혁명투사들과 그 부인들을 보시고 《보시오,장길부어머니가 왜 혼자란 말이요,아들 다섯,며느리 다섯,얼마나 끌끌하오.》라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장길부어머니가 살아생전에도 외로움과 적적함을 느낄세라 보살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처럼 그의 령전에 끌끌한 다섯 《아들》과 다섯 《며느리》를 세워주시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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