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뒤그루로 심게 하신 콩

1968년 5월 어느날이였다.

한 농장의 두벌농사포전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일군들에게 뒤그루로 무엇을 심으려 하는가고 물으시였다.

조를 심으려 한다는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보리뒤그루로 조를 심지 말고 콩을 심어야 한다고 하시였다.

수확고는 낮지만 생육기일이 짧은 조를 심으려고 생각했던 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왜 콩을 심도록 하시였는지 그 의도를 알수 없었다.

그해 8월 또다시 농장의 포전에 나오시여 가지마다 콩꼬투리가 주렁주렁 달린 콩밭을 만족한 눈길로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정보당 몇t이나 나올것같은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일군들은 그이께 예상수확고를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콩을 정보당 그렇게만 내면 우리 나라에서 최고이라고,그만한 콩이면 우유 수십t과 맞먹는다고 하시면서 기쁨을 금치 못해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방목지가 제한된 우리 나라에서는 젖소를 길러 우유 수십t을 생산하는것보다 콩을 심어 정보당 그이상 내는것이 경제적으로도 더 효과적이라고,지금 당에서는 인민들에게 공급할 기름문제와 어린이들에게 먹일 콩국문제가 걸렸기때문에 어떻게 하나 그것을 해결하려고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일군들은 그때에야 비로소 보리뒤그루로 조가 아니라 콩을 심게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깊은 의도를 알게 되였다.(끝)

www.kcna.kp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