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세소일용품에도

주체74(1985)년 6월 어느날이였다.

어느한 단위에서 만든 세소일용품들을 보아주시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문득 손바늘실꿰개에 시선을 멈추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바늘에 실을 쉽게 꿸수 있도록 간편하게 잘 만들었다고 교시하시였다.

사실 일군들은 세소일용품들을 준비하면서도 그 자그마한 손바늘실꿰개가 인민들의 생활에서 요긴하게 쓰이리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하였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늙은이들과 눈이 나쁜 사람들이 바늘에 실을 꿰지 못해 안타까와하는 심정을 헤아리시고 일군들이 하찮게 여긴 손바늘실꿰개를 그처럼 귀중히 여기시는것이였다.

이윽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소형손재봉기나 손바늘실꿰개를 비롯한 여러가지 제품을 평양시에 견본으로 주어 공장,기업소의 생활필수품직장이나 가내작업반같은데서 만들어보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교시하시였다.

하나의 물방울에 온 우주가 비낀다는 말이 있듯이 작은 세소일용품에도 언제나 인민을 위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뜨거운 사랑의 세계가 비껴있었다.(끝)

www.kcna.kp (2024.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