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 실려온 벼모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1961년 5월 어느날 함경북도 경성군의 한 농장을 찾으시여 모판을 보자고 하시며 걸음을 옮기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판에 이르시여 벼모들을 걱정어린 안색으로 살펴보시다가 모가 왜 이렇게 안되였는가고 조용히 물으시였다.

농장일군이 심한 자책에 휩싸여 얼었던 땅이 다른데보다 늦게 녹아서 마지막에 모를 붓다보니 이렇게 되였다고 말씀드리였다.

깊은 생각에 잠기시여 걸음을 옮기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모를 내는 기일이 늦었는데 오늘중으로 함경남도에 전보를 쳐서 비행기로 모를 실어다가 1정보가량 시험하는것이 좋겠다고 교시하시였다.

그러시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시여 서해안지방에서 경험있는 일군들을 이 농장을 비롯한 동해안 북부지대의 뒤떨어진 농장들에 보내여 도와주도록 하시였다.

그리하여 벼모를 실은 비행기가 하늘을 날고 서해안의 경험있는 일군들이 동해안 북부지대의 농사를 도와주기 위해 찾아가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생겨나게 되였다.(끝)

www.kcna.kp (20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