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1955년 6월 어느날 평안남도일대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였다.
평원군의 어느한 논밭머리에 이르렀을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내기철도 지났지만 물동이로 물을 길어다 논에 조금씩 부어주며 꼬창모를 심고있는 농민들의 모습을 보게 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시여 물긷는데가 얼마나 먼가,하루에 몇동이씩이나 긷는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그러시고는 물긷기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머리가 다 헐었겠는가고 교시하시였다.
무거운 마음을 안으신채 차에 오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정을 바꾸시고 평원군에서 증산군으로,온천군으로,강서군(당시)으로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며 천수답들이 널려있는 그 일대의 모내기정형을 료해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떤 곳에서는 너무 속이 상하시여 꼬창모 한포기를 손에 들고 차에 오르시였다. 그 꼬창모가 그날 저녁 내각성원들이 모인 방의 책상우에 놓이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들 보라고,이것이 꼬창모라고,동무들도 쌀을 먹고 나도 쌀을 먹는다고,이 쌀을 농민들이 헐하게 생산해야 그것을 먹는 사람의 마음도 편할게 아니겠는가고 갈리신 음성으로 교시하시였다.
내각성원들은 자책감을 금치 못하였다.
얼마후 평남관개 2계단 공사를 벌리며 그와 동시에 전국적으로 수백개소의 중소규모관개공사와 하천공사를 전군중적으로 벌릴데 대한 문제가 명시되여있는 내각결정이 채택되였다.(끝)
www.kcna.kp (202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