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있는 강의

주체50(1961)년 10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평양시 사동구역에 자리잡고있는 어느한 농촌마을을 찾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경사지밭들이 많아 논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이곳 일군들을 데리시고 가까운 곳에 있는 탈곡장에 나가시였다.

금방 털어놓은 강냉이무지가 산처럼 쌓여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꼭 경사지밭같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리로 다가가시여 손으로 무지를 헤치기 시작하시였다.

일군들은 영문을 알수 없어 그저 보기만 하였다.

이윽하여 허리를 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좌중을 둘러보시며 경사지에는 이렇게 빙 돌아가며 라선형식으로 논을 풀어야 한다고,너비는 좀 좁아져도 길이를 길게 하면 소가 아니라 뜨락또르로도 논을 갈수 있다고 교시하시였다.

책상머리에서 맴돌던 일군들을 깨우친 특색있는 강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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