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소 김치맛까지 보아주시며

1985년 1월 어느날이였다.

이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전화로 한 일군을 찾으시고 요즘 김치공장에서 생산하는 김치맛이 좋다고 하는데 이제 그 맛을 좀 볼수 없는가고 물으시였다.

아침 첫 일과로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협의회를 진행하기로 되여있었던것으로 하여 일군은 생산된 김치를 가져오도록 조직사업을 하고 급히 협의회실로 갔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김치가 올 때까지 기다리자고 하시며 협의회를 미루시였다.

얼마후 일군들이 김치통을 가지고 방에 들어서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통을 열도록 하시고 김치가 제대로 익었는지,색갈은 어떤지 눈여겨보시다가 몸소 그 맛까지 보시였다.

이어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공장에서 만든 김치맛이 그만하면 괜찮다고,전번보다는 맛이 좋아졌다고 하시다가 아무래도 양념에 고추를 너무 많이 친것 같다고 교시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자신께서와 동무들이 먹을 김치라면 몰라도 인민들이 먹을 김치인데 양념이 맞지 않는것을 어떻게 공급하겠는가고,그리고 김치에 고추를 너무 많이 넣으면 위를 자극하여 건강에도 좋지 않으니 고추는 맛을 돋굴 정도로 적당히 넣어야 하겠다고 가르쳐주시였다.

협의회까지 미루시며 인민들에게 공급할 김치의 맛까지 보아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르며 일군들은 인민의 참된 충복으로서의 사명과 임무를 더욱 깊이 새기게 되였다.(끝)

www.kcna.kp (202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