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들속에 들어가면 모든것을 알수 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1959년 3월 어느날 함경북도 웅기군(당시)을 찾으시였을 때의 일이다.

차창밖으로 흘러가는 들판과 드넓은 호수를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서포항마을에 이르시여 차를 멈추게 하시였다.

차에서 내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호수를 보시며 군의 일군들에게 이 호수를 어떻게 리용할 계획이며 여기에 어떤 고기들이 살고 그 바닥은 어떻게 생겼는가고 물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무 대답도 없이 서있는 일군들에게 마을에 들어가서 로인들을 데려오라고 하시였다.

마을사람들을 반갑게 맞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로인에게 여기에서 산지 얼마나 되는가,지난날 이 고장 인민들이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알아보시고 이 호수에 무슨 물고기가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로인과 마을사람들은 늪이 생긴 래력과 여기에 살고있는 물고기종류를 알고있는대로 말씀올렸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번포늪에도 숭어,황어,붕어,매지같은 물고기들이 많다고 하는데 양어를 하면 아주 좋겠다고 교시하시였다.

이윽고 잔잔한 물면을 살펴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시 로인들쪽으로 돌아서시며 호수가 얼마나 깊은가,물이 어째서 흐린가고 물으시였다.

한 로인이 동번포,서번포의 물깊이와 함께 바닥에 모래와 감탕이 깔려있다는것과 두만강물이 흘러들면서 흐려졌다고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번포늪바닥이 어떻게 생겼는지 일군들은 모르지만 이 고장에서 오래 산 로인들은 다 알고있다고,일군들은 모를것이 있으면 인민들속에 들어가 알아보아야 한다고,그러면 모든것을 알수 있다고 강조하시였다.

인민들속에 들어가면 모든것을 알수 있다!

이것이 위대한 수령님께서 호수의 《비밀》을 잠간사이에 알아내신 비결이였다.(끝)

www.kcna.kp (2025.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