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질공원 백두산지구(33)
삼지연

(평양 8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

삼지연은 백두산을 배경으로 백두용암대지의 밀림속에 있는 풍치수려한 호수이다. 삼지연시 중심지구로부터 북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있다.

세개의 못이 가지런히 놓여있다고 하여 삼지연이라고 불러온다.

삼지연은 이 부근에서 북쪽으로 흐르던 강이 백두산화산과 그 주변화산이 분출할 때 나온 용암에 의해 막혀 이루어졌다.

삼지연에서 제일 크고 남서쪽끝에 있는 못을 1호못이라고 부른다.

1호못의 가운데에는 푸른 숲이 우거진 섬이 있다.

1호못의 북동쪽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못을 2호못 그리고 2호못의 북동쪽 약 370m 되는 곳에 있는 못을 3호못이라고 부른다. 1호못과 2호못사이에는 작은 다리가 있다.

못들의 기반암은 현무암으로 되여있으며 지표면으로부터 땅속 3~5m깊이까지는 부석층으로 되여있다.

삼지연은 물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닫긴호수이다. 최대물깊이는 3.8m이며 평균깊이는 1.8m이다. 집수면적은 약 4㎢이다.

삼지연의 못들에는 물풀들이 자라고 삼지연붕어,종개,산천어를 비롯한 여러가지 종류의 물고기가 많다.

삼지연은 물이 맑고 변두리에는 이깔나무,자작나무,사스레나무,분비나무,가문비나무 등이 자라는 울창한 원시림이 아득히 펼쳐져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삼지연은 1980년 1월에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등록되여 보호되고있다.(끝)

www.kcna.kp (202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