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
이 나라 천만인민모두의 운명을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펴주는것을 가장 신성한 의무로,제일가는 본분으로 여기는 어머니당의 열화같은 진정은 뜻밖의 재난을 당한 수재민들의 평양체류라는 새 전설을 낳았다.
《우리는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인민의 아픔을 가셔주기 위해서라면 억만금의 재부도 통채로 기울이시는
건국이래 초유의 이 경이적인 현실은 국정의 천사만사를 인민대중제일주의로 일관시켜나가는 당중앙의 숭고한 인민관이 펼친 사회주의 우리 집의 참모습이며 이 세상 제일
당과 국가의 극진한 보살핌속에 수재민들이 맞고보낸 평양에서의 130일간은 인민이 당하는 아픔과 불행을 하루빨리 가셔주는것을 한시도 지체할수 없는 최중대사로 여기시는
지난 7월 조국의 서북변에 들이닥친 폭우와 큰물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생활에 재난적인 위험을 초래하였다.
사랑하는 우리 인민과 미래를 위해 그 어떤 도전도 기꺼이 맞받아나가시는
위험천만한 재해현장에서 주민구조 및 대피사업을 직접 지휘하시면서 비행기에서 내리는 마지막 한사람까지 뻐스로 떠나보내시고서야 사품치며 밀려드는 큰물속을 헤쳐가신분이 우리의
야전렬차에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소집하시고 하루속히 피해를 가시기 위한 강령적과업과 방도들을 제시하신
이것은 우리 인민 한사람한사람을 자신의 살붙이처럼 귀중히 여기시며 열과 정을 깡그리 바쳐 지켜주고 보살펴주시는 사회주의대가정의
평양시안의 능력있는 교원,교양원들을 망라하는 이동교육대가 조직되고 4.25려관에 교실들과 실험실 등이 새로 갖추어졌으며 보건성과 평양시안의 위생방역기관,치료예방기관들에서 책임성이 높고 림상경험이 풍부한 의사,간호원,방역일군들로 기동의무대가 무어졌을뿐 아니라 진료소와 림시탁아소도 전개되였다.
이와 함께 수재민들의 건강과 평안을 보장하기 위해 긴급전개된 조선인민군 군의부문의 우수한 군인들이 호실과 호동들에 배치되고 층마다 꾸려진 치료실들에서 24시간 대기근무에 진입하였다.
리발,미용 등 각종 편의봉사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성원들이 시안의 편의봉사기관들에서 선발되였으며 수재민들의 식사보장을 위해 인민봉사지도국,평양시인민위원회 급양봉사망들과 직업기술학교들에서 기동봉사대가 조직되였다.
수재민들의 평양체류는 첫날부터 자애로운 어버이의 사랑과 보살피심속에 시작되였다.
지난 8월 15일 평양에 도착한 수재민들을 몸소 숙소에서 따뜻이 맞아주신
더우면 더울세라,추우면 추울세라 보살펴주시는 친어버이의 다심한 사랑이 어린 가을옷과 포근한 솜동복,《매봉산》구두와 겨울신발,가방 등을 무상으로 받아안으며 수재민들은 솟구치는 오열을 터치였다.
평양체류기간 즐겁고 추억깊은 나날을 보낼수 있도록 참관일정도 친히 작성해주시고 은정어린 조치도 취해주신
조선혁명박물관,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대성산혁명렬사릉,신미리애국렬사릉,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 등에 대한 참관을 통하여 수해지역 주민들은 조국의 부강번영과 후손만대의 행복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깊이 체득하였으며 전세대들의 고귀한 혁명정신을 새겨안았다.
절승경개로 자랑높은 금강산,묘향산,구월산을 비롯한 명산들과 서해명승 룡수포해수욕장에서 수재민들은 조국의 아름다움을 한껏 체감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였다.
다기능화된 복합체육문화휴식기지인 양덕온천문화휴양지에서 온천닭알의 별미도 맛보고 약쑥온탕,금당화온탕 등 특색있는 온천문화를 향유하며 수재민들은 재난을 당한 설음을 단 한순간이라도 느낄세라 마음쓰시며 특전을 누리도록 해주신 친어버이의 따사로운 사랑을 뜨겁게 절감하였다.
국립민족예술단,국방성협주단,사회안전성예술선전대를 비롯한 중앙예술단체들과 예술선전대,기동예술선동대들의 공연 등으로 수재민들의 숙소에는 매일같이 기쁨과 웃음이 차넘치였다.
《무병》팀과 《장수》팀으로 나뉘여 진행된 체육유희오락경기도 젊음을 되찾은 로인들의 랑만넘친 모습과 열띤 응원으로 하여 이채로운 정서를 더해주었다.
평양체류의 나날 수해지역 학생들의 배움의 꿈이 더욱 활짝 꽃펴났다.
재난이 발생한 첫시기부터 수해지역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모두 평양에 데려다 국가가 전적으로 부담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보육과 교육을 맡아 제공하는 비상체계를 가동시키도록 하시고 방학이 끝난 후부터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중단없이 교육을 주도록 세심히 가르쳐주신
재해복구라는 환경에서의 수해지역 어린이,학생들을 위한 림시교육보장대책은 어린이들과 학생들에 대한 보육과 교양,교육문제는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로 양보할수 없는 제1의 국사로 내세우시는
수해지역의 학령전어린이들과 학생들이 받아안은 책가방과 학용품,새 교복들과 신발,운동복,운동모자,달린옷,머리방울,실빈침 등에도 그들의 마음속에 한점 그늘이 질세라 세심히 보살펴주시는 친근하신 어버이의 다심한 정이 어려있다.
학생들과 어린이들이 렬을 맞추어 씩씩하게 노래를 부르며 구내를 오고가고 사랑의 통학뻐스가 달리는 4.25려관과 열병훈련기지는 그야말로 아이들의 정든 요람,배움의 집이였다.
학생들의 년령별특성에 맞게 교육환경이 훌륭히 갖추어지고 유치원과 소학반,초급반,고급반에 이르는 교육과정안이 높은 수준에서 집행될수 있은것도 당의 은정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만경대혁명사적지와 청년운동사적관,중앙계급교양관,과학기술전당,자연박물관과 중앙동물원,중앙식물원,평양시어린이교통공원 등에 대한 견학,참관과 실험실습 및 관찰수업을 통하여 수해지역 학생들은 나라의 믿음직한 혁명인재들로 준비하는데 필요한 귀중한 사상정신적량식과 지식,상식들을 습득하였다.
릉라인민유원지,문수물놀이장,개선청년공원유희장 등에서 마음껏 뛰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였으며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와 만경대소년단야영소에서 즐거운 야영도 하고 태권도전당에서 가을철소년운동회도 벌리면서 학생들은 몸과 마음을 튼튼히 단련하였다.
장애자학생들도 수도의 중앙병원들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등교길을 오가면서 배움의 나래를 활짝 펼치였다.
수해지역의 소학반학생들은 수도의 소학교학생들과도 당당히 실력을 겨루고 여러명의 고급반학생들은
꿈같은 날과 달이 흐르는 속에 어버이의 따사로운 사랑은 끝을 몰랐다.
세상이 부러워할 특전을 누리는것만도 분에 넘치는데 로인들의 일흔번째,여든번째 생일,아기들의 돌생일을 비롯하여 생일축하연까지 배려하여주신
뜻깊은 체류의 나날 수재민들은 친혈육의 심정으로 따뜻이 위해주고 돌보아주며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이동교육대,기동의무대,기동봉사대성원들,조선인민군 군의부문의 군인들,려관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모습에서,옥류관과 청류관,평양면옥,청류원과 창광원 등 가는 곳마다 귀빈으로 반겨맞아준 수도시민들의 극진한 환대속에서
뜻밖의 재난을 당하였지만 오히려 복받은 행운아들로 떠받들린 극적인 실체험을 통하여 수재민들은 우리 당을 왜 어머니당이라고 하는지,우리 나라,우리 제도를 왜 인민의 나라,인민의 세상이라고 하는지 더더욱 심장깊이 깨달았다.
피해지역 인민들의 가슴마다에 뜨겁게 고패치는것은
인민을 하늘처럼 받들고 열화의 진정을 다해 지켜주시며 인민의 웃음꽃이 만발하는 우리식 사회주의의 크나큰 락원을 가꾸어가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