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명승지 학사대
(평양 1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
학사대는 함경남도 리원군 학사대리의 바다가에 있다. 기묘한 바위들과 이끼푸른 벼랑들,푸르싱싱 자라는 나무들이 바다와 조화되여 해금강을 련상케 하는 바다명승지이다.
이곳 바위와 벼랑은 화강암으로 되여있는데 오랜 세월 바다물에 깎이고 씻기여 오늘과 같은 천태만상을 이루고있다. 특히 무게가 100t이나 되는 화강암바위가 파도에 따라 움직이며 해변에는 모래불이 형성되여 자연의 경치를 더한층 돋구어주고있다.
학사대는 문성산기슭 북쪽 청산천어구로부터 남쪽 학사대리바다가에 이르기까지의 약 1㎞ 구간에 4개의 도래굽이로 이루어져있다.
바다물에 잠긴 바위들이 있는데 여기에는 미역,다시마를 비롯한 바다나물들이 물깊이에 따라 각이하게 분포되여있다. 성게,해삼,문어 등이 맑은 물속에 환히 들여다보여 자연수족관을 방불케 한다. 무리지어 누워있는 큰 바위들의 모습은 마치 총석정의 와총과도 같다.바위산들에서 바라보는 해돋이는 참으로 장쾌하다.
학사대에는 현대적으로 꾸려진 휴양각들이 곳곳에 자리잡고있다.
휴양각앞바다가에는 낚시터가 있고 취미와 계절에 따라 몸을 단련할수 있는 각종 시설들이 갖추어져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있다.(끝)
www.kcna.kp (2025.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