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반장들은 인민반을 화목하고 단합된 대가정으로 꾸려나가는 참된 충복이 되자

(평양 3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

19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사설 《인민반장들은 인민반을 화목하고 단합된 대가정으로 꾸려나가는 참된 충복이 되자》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제3차 전국인민반장열성자회의가 진행되였다.우리 나라에서 세번째로 열린 인민반장들의 대회합에는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반의 단합과 화목을 위하여 무한한 헌신의 노력과 성심을 다해가고있는 전국의 모범적인 인민반장들,동사무장들,도,시,군인민위원회와 련관부문 일군들이 참가하였다.

회의는 세상에 둘도 없는 일심단결의 대가정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고 가장 우월한 인민대중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제도의 초석을 억척같이 다져나가는데서 새로운 리정표를 세운 의의있는 계기로 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어린이들을 잘 키우려면 어머니자신이 공산주의자가 되여야 하는것처럼 인민반을 잘 꾸리자면 인민반장이 인민의 충복이 되고 공산주의자가 되여야 합니다.》

인민반은 사회의 세포인 매 가정세대들로 이루어진 집단생활단위이며 주민들과 인민정권기관을 이어주는 사회생활의 기층조직이다.인민반이 화목해야 가정세대들사이의 화목이 도모되고 인민반에 덕과 정이 차넘치게 되며 나아가서 온 사회가 단합되여 우리 당정책이 철저히 관철될수 있다.

인민반을 하나의 화목한 대가정으로 꾸려나가는데서 인민반장들은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우리 사회에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직분이 수없이 많지만 인민반장처럼 주민들의 가까이에서 생활을 직접 책임지고 돌보는 긍지스러운 직분은 흔치 않다.

인민반장은 인민들에게 베풀어지는 당의 사랑과 고마운 사회주의제도의 혜택이 더 잘 가닿게 하며 주민들을 사랑과 정을 다해 친혈육의 심정으로 돌보아주는 참된 충복이다.

우리 당은 어렵고 힘겨울수록 인민을 더 따뜻이 품어안고 인민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닿게 하기 위한 사랑의 혜택들을 베풀어주고있다.당의 사랑이 더 빨리,더 정확히,더 뜨겁게 가닿게 하는데서 인민반장의 역할은 그 무엇으로써도 대신할수 없다.

몇해전 최대비상방역기간에 주민들의 편의보장을 위해 누구보다 드바쁜 나날을 보낸 사람들이 바로 인민반장들이였다.앓는 세대들을 친혈육의 심정으로 따뜻이 돌봐주는 인민반장의 손길에서,늦은밤에도 불편한 점이 없는가 세심히 알아보는 인민반장의 발걸음소리에서,크고작은 모든 일감을 혼자서 걸머지고 마음쓰는 인민반장의 정깊은 눈길에서 주민들은 가장 엄혹한 국난속에서도 변함없이 이어지는 당과 정부의 인민적시책의 고마움을 더 깊이 절감하였다.이렇듯 인민반의 다심한 어머니인 인민반장들이 주민들을 위해 진정을 기울이고 사회주의의 혜택이 매 가정들에 더 잘 가닿게 하기 위해 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뛸 때 충성의 7월11일붉은기인민반,사회주의생활문화모범가정들이 날을 따라 늘어나게 될것이며 우리의 가정들에는 언제나 사랑과 정이 차넘치게 될것이다.

인민반장은 인민반을 서로 돕고 이끄는 화목한 대가정으로 꾸려나가는 미더운 담당자이다.

직업과 나이,성격과 취미도 서로 다른 주민들을 한가정으로 묶어세우는 인민반장사업은 쉬운 일이 아니다.하지만 인민이 안겨준 《우리 인민반장》이라는 부름보다 더 소중한것이 없기에 그 어떤 어려움도 달게 여기며 묵묵히 헌신의 길을 걷고있는 우리 인민반장들이다.인민반장들이 식솔많은 가정의 맏며느리로서의 뜨거운 마음을 지니고 매 가정세대들에 다심한 정을 기울여야 인민반에 화목의 꽃이 피고 사랑이 넘쳐나게 되며 그것은 곧 일터에서의 혁신으로 이어지게 된다.

모든 인민반장들이 인민정권의 말단세포인 인민반사업을 책임졌다는 긍지와 영예감을 안고 헌신적으로 일해나가는데 우리 사회를 강화해나가기 위한 또 하나의 담보가 있다.인민반장들은 인민반을 서로 돕고 이끄는 화목한 대가정으로 꾸려나가는 참다운 인민의 충복,진정한 공산주의자가 되여야 한다.

인민반장들은 누구보다도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말씀과 당정책을 잘 알고 그 관철을 위한 투쟁에 앞장서야 한다.

언제나 인민반장들을 아끼고 내세워주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뜻을 이으시여 이 땅의 공민으로서,인민반장으로서 주민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였을 때에는 그 수고도 뜨겁게 헤아려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인민사랑의 참뜻을 사업과 생활에 철저히 구현해나가야 한다.어머니당에서 인민들에게 돌려주는 배려가 모든 세대에 골고루 미치도록 언제나 세심한 주의를 돌려야 한다.인민반의 매 가정들의 살림살이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고있어야 한다.어느 세대에는 식구가 몇명이고 어느 세대에는 숟가락이 몇개 있는가 하는것까지 다 알고있어야 하며 가정들에 식량이나 땔감,부식물이 모자라지 않는가 하는것을 늘 알아보고 보살펴주어야 한다.

인민반장들은 모든 주민들이 당과 조국을 위하여 더 많이 일하도록 교양하고 적극 떠밀어주어야 한다.

인민반원들이 자기가 사는 거리와 마을을 알뜰히 꾸리며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대중적인 애국운동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도록 따뜻이 이끌어주어야 한다.모든 가정들에서 언제나 집을 깨끗이 꾸리고 사회주의생활양식에 맞게 생활해나가도록 함으로써 사회주의생활문화모범가정대렬을 계속 늘여나가야 한다.살림집주변도 잘 정리하고 길도 포장하여 인민반을 규모있게 꾸려야 한다.모든 세대들에서 살림살이를 깐지게 하며 한W의 전기,한방울의 물도 극력 절약하고 아껴쓰도록 하여야 한다.

모든 세대들에서 국가의 법과 질서를 자각적으로 지키도록 하기 위한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

주민들에 대한 준법교양을 강화하여 그들모두를 국가와 사회앞에 지닌 공민적의무를 성실히 리행하는 사회주의적인간으로,나라의 참된 주인들로 준비시키는것은 인민반장들의 의무이다.인민반장들은 모든 주민들의 직업적특성과 수준에 맞게 사업과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법규범과 규정들,새로 제정되였거나 수정보충된 부문법들에 대해 알기 쉽게 해설선전해주어야 한다.특히 청소년들이 어려서부터 나라의 법규범과 규정대로 생활하는데 습관되는 과정을 통하여 애국의 마음과 집단주의정신을 배양하도록 준법교양의 도수를 부단히 높여야 한다.

동,인민반강화이자 인민정권의 대중적지반공고화이다.

모든 인민반장들은 당의 신임과 기대,인민의 사랑과 믿음을 한시도 잊지 말고 인민반을 화목하고 단합된 집단으로 꾸려나감으로써 우리의 사회주의대가정에 덕과 정이 차넘치게 하는데 적극 이바지하여야 한다.(끝)

www.kcna.kp (202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