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포무도한 강탈자,이것이 미국이다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2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

지금 세계는 미국의 《폭탄선언》으로 죽가마끓듯 하고있다.

4일 현 미행정부는 가자지대의 팔레스티나인들이 다른 곳으로 이주되면 미국이 이 지역을 넘겨받을것이라고 공언하였다.

이어 9일에 또다시 미국이 가자를 사들여 소유하고 다스릴것이며 가자의 재건을 위해 다른 나라들에 이 지역을 분할할수도 있다는 나발을 불어댔다.

아직도 가자지대에서 피와 눈물이 마르지 않고 취약한 정화에 대한 내외의 우려가 커가고있는 때에 지역의 평화와 안착된 생활을 바라는 팔레스티나인들의 실날같은 기대마저 무참히 짓밟는 횡포한 폭언에 전세계가 경악하고있다.

팔레스티나와 이란을 비롯한 중동나라들뿐 아니라 지어 미국의 서방동맹국들까지도 이에 대해 《가자주민들을 강제추방시키려는 행위》,《유엔헌장과 국제법에 대한 란폭한 위반》,《팔레스티나인들의 자결권에 대한 무시》,《두개국가해결책에 주되는 장애》,《절대로 용납될수 없는 망동》으로 규탄배격하고있다.

살륙과 강탈로 생존하는 미국의 태생적본성,패권적이며 침략적인 세계지배야망은 지나간 력사로가 아니라 바로 가자의 오늘로써 명백히 증명되고있다.

세인은 누가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운운하며 반인륜적만행을 비호조장하고 즉시적인 정화요구가 담긴 유엔안보리사회의 결의안에 여러 차례 거부권을 행사하였으며 누가 살인마들에게 첨단살인장비들을 쥐여주고 전범자를 국회에까지 초청하여 박수를 쳐주었는가를 똑똑히 기억하고있다.

이스라엘내부에서 미국이 없으면 전쟁을 치를수 없다는 소리가 공공연히 울려나온 사실,미국의 중동정책이 가자사태의 근본원인이라고 한 세계언론의 평가는 대살륙전의 적극적인 가담자,후원자인 미국의 범죄적행적에 대한 명백한 증언이다.

이제 와서 인간집단무덤으로,페허로 화한 가자의 비참상을 두고 일말의 반성이라도 느낄 대신 팔레스티나인들을 이주시키고 그 땅을 관리하겠다는 망발을 공공연히 뇌까림으로써 미국은 하수인의 령토팽창야망을 극구 부추긴 배후에 가자지대를 종국적으로 타고앉아 중동지배전략실현의 새로운 발판을 확대하려는 약육강식의 날강도적흉심이 깔려있음을 스스로 드러내놓았다.

이것이 바로 저들의 리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나라와 민족의 삶과 권리를 무참히 유린하다못해 령토와 주권을 송두리채 빼앗는 강포무도한 강탈자 미국이다.

결코 가자지대에 한한 문제가 아니다.

현 미행정부는 들어앉자마자 그린랜드를 미국의 한부분으로 만들것을 획책하고 빠나마운하에 대한 관할권을 주장하였으며 메히꼬만의 이름을 《아메리카만》으로 수정하는 등 국제법과 원칙을 우롱하는 망탕짓을 서슴없이 자행하고있다.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자결권,령토완정은 미국의 흥정물이나 희롱거리로 될수 없다.

현 시대는 바다를 건너온 앵글로색손족들이 아메리카원주민들을 멸살시키고 그들의 삶의 터전을 강탈하면서 서부개척에 열을 올리던 구시대가 아니며 미국이 제 마음대로 국제규칙과 질서를 만들어내면서 《유일초대국》으로 군림하던 일극시대도 이미 지나갔다.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망상에서 깨여나 다른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주권을 침해하는짓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끝)

www.kcna.kp (202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