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54(1965)년 5월 어느날이였다.
강원도안의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이른아침 일군들을 부르시여 바람도 쏘일겸 함께 바다에 나가자고 하시였다.
배가 뭍을 떠난지 퍼그나 되였을 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여기에 물고기가 있음직하다고 하시면서 오늘 우리의 사업은 잡은 물고기를 놓고 평가하겠다고 하시였다.
잠시후 팔소매를 걷어올리시고 그물의 한쪽바줄을 손에 감아쥐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일군들이 만류하자 그이께서는 이런 일도 해보지 않을바에야 무엇하러 여기까지 나오겠는가고 하시면서 그물을 당기시였다.
펄펄 뛰는 물고기를 보시며 만족해하시던 그이께서는 후리질을 한축 더 하자고 하시였다. 다시 바다에 그물을 던지고 후리를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더 많은 물고기가 잡혔다. 일군들은 짧은 시간이나마 즐겁게 보냈다는것으로 하여 기쁨을 금할수 없었다.
그런 일군들을 둘러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늘 후리질로 잡은 물고기를 놓고 생각되는바가 없는가고 하시면서 자신께서 오늘 바다에 나와보니 일부 일군들이 말하는것처럼 세소어업은 결코 《시시한것》이 아니며 이것은 우리 인민들에게 물고기를 풍족히 먹이기 위해서 확고히 틀어쥐고나가야 할 중요한 고리의 하나라는것을 다시 확신하게 되였다고 교시하시였다.
그때에야 일군들은 어찌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 바다로 나오자고 하시였고 몸소 힘겨운 후리질까지 하시였는지 그 깊은 뜻을 알게 되였다.(끝)
www.kcna.kp (2024.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