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금강 장수산
(평양 10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
령토의 대부분이 산지로 되여있는 우리 나라에는 산악미,계곡미를 자랑하는 명산들이 많다.
황해남도 재령군과 신원군경계에 위치하고있는 장수산도 그중의 하나이다.
열두굽이지구,묘음사지구,장수산성지구로 구분되여있는 이곳에는 사계절에 따르는 각이한 이름들이 있다.
봄철에는 진달래와 철쭉꽃이 온 산을 붉게 물들여 홍악산,여름에는 푸른 록음이 우거져 청악산,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들어 풍악산,겨울에는 눈꽃이 하얗게 피여나고 봉우리들마다에 흰눈이 덮여있어 백악산이라고 불렀다. 또한 꿩이 많다고 하여 치악산이라고도 하였다.
오랜 세월 풍화와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계곡들과 높은 절벽들,기암괴석들이 있는 장수산에는 보적봉을 비롯한 수많은 산봉우리들과 명소들,우리 선조들의 독특한 건축술을 보여주는 력사유적들이 있다.
명소들마다에는 선조들이 지니였던 조국에 대한 사랑의 정신과 그들의 생활세태를 엿볼수 있게 하는 전설들과 이야기들도 깃들어있다.
우리 선조들은 장수산의 골마다에 이루어진 아름다움에 탄복하여 금강산을 동부산악지대 산악미의 왕자라면 장수산은 서부벌지대 계곡미의 녀왕이라고 하였다.(끝)
www.kcna.kp (202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