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혁명전통주제의 기념비-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

(평양 6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

량강도 혜산시에는 우리 인민의 반일민족해방투쟁에서 거대한 의의를 가지는 보천보전투의 승리를 기념하여 세운 탑이 있다.

이 탑은 1937년 6월 4일 일제의 전략적요충지인 보천보를 공격하심으로써 침략자들에게 심대한 정치군사적타격을 주고 우리 인민에게 조국해방의 서광을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업적을 길이 전하는 불멸의 기념비이다. 력사적인 보천보전투승리 30돐에 즈음하여 제막되였다.

탑신의 정면중심에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정중히 모신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은 흰 화강석기단과 나붓기는 기발을 형상한 붉은 대리석탑신 그리고 그 두리에 60명의 인물들이 청동부각으로 형상된 부주제군상들로 이루어져있다.

탑의 높이는 38.7m,옆면길이는 30.3m이다.

한손에 망원경을,다른 손에 군모를 쥐시고 멀리 앞을 내다보시면서 힘차게 걸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존귀하신 영상에는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시며 탁월한 군사전략가로서의 풍모가 구현되여있다.

기념탑 량쪽면에 있는 부주제군상들인 《조국진군》,《진격》,《고난을 뚫고》 등은 생동하고 개성이 뚜렷한 인물들의 형상으로 보천보전투를 기본으로 하는 항일무장투쟁의 전 과정과 그 대중적성격을 예술적이면서 실감있게 보여주고있다.

탑신은 우로 올라가면서 점차 좁아지게 하여 안정감과 균형미를 보장하였으며 뒤에서 앞으로 나오면서 조각크기를 조금씩 크게 하고 부각도 낮은 부각으로부터 높은 부각으로 처리하여 항일무장투쟁의 확대발전과정,대중적진출기세를 조형적으로 강조하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이곳을 찾으시여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은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세운 혁명전통주제의 기념비이라고 하시면서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처럼 사상예술적으로 훌륭한 기념비는 없다고 교시하시였다.(끝)

www.kcna.kp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