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으로 주신 털모자감
주체63(1974)년 1월초
이곳 농장원들과 이야기를 나누시던
덧저고리도 입지 않고 털모자도 쓰지 않은 그의 옷차림이 눈에 걸리시였던것이다.
덧저고리는 회의가는 길이여서 벗어놓고 나왔고 젊은 혈기라 아직 털모자는 써본적이 없다고 말씀올리는 그를 한동안 바라보시던
잠시후
농장원은 너무도 당황하고 황송하여 어찌할바를 몰라하였다.
그러는 그에게
북받치는 격정으로 하여 목이 꽉 메여오른 그의 눈가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소리없이 흘러내리였다.
정녕 무엇이 하나 생겨도 인민부터 먼저 생각하시고 인민들에게 하나라도 더 안겨주고싶어하신 분이 바로